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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진승호 한국투자공사 사장. 2022.10.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IC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 생명과학 기업 '써모피셔사이언티픽'을 시작으로 주요 투자 기업에 의결권을 직접 행사하기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KIC는 2018년 스튜어드십 원칙(수탁자 책임에 대한 원칙)을 제정하고 이듬해부터 직접 운용하는 주식 포트폴리오에 대한 주주권 행사를 시작했다. 올해부터는 주요 투자 기업에 대해 내부 인력이 직접 의안을 분석해 의결권을 행사하고 있다.
KIC는 써모피셔사이언티픽에 이어 △프랑스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 △스위스 광물 기업 '글렌코어'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 △글로벌 에너지 기업 '엑손모빌'의 주주총회 표결에 참여했다. 또 2일 열리는 구글 지주회사 '알파벳'의 주주총회에서도 직접 의결권을 행사할 계획이다.
KIC는 기후변화 대응을 강화하는 내용의 주주 제안에 찬성표를 던지는 등 세계 주요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에 중점을 두고 표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외 주요 기관 투자자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협력에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진승호 KIC 사장은"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는 국부펀드의 중대한 투자 활동 중 하나"라며 "의결권 직접 행사를 통해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촉진하고 중장기적으로 성공적인 ESG 투자를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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