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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출산율 1.26명 '역대 최저'…"작년 인구 약 80만명 줄었다"

머니투데이
  •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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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6.0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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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노동성 2022년 인구 동향 보고서…
합계출산율 2005년 이후 첫 1.2명대,
출생자 수는 역대 첫 80만명 미만 기록

/AFPBBNews=뉴스1
/AFPBBNews=뉴스1
일본의 지난해 출산율이 2005년 이후 처음으로 1.2명대로 떨어지며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2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지난해 일본의 합계출산율(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이 1.26명으로, 2005년과 같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일본의 합계 출산율이 1.3명 아래로 떨어진 건 2003~2005년 3년뿐이다. 합계 출산율 1.26명은 2015년 일본 정부가 목표로 내걸었던 1.8명은 물론 프랑스(2022년 1.8명), 미국(2021년 1.66명), 독일(2021년 1.58명), 영국(2021년 1.56명) 등과 비교해도 낮다. 한국의 지난해 합계 출산율은 일본의 수치보다도 크게 낮은 0.78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이다.

지난해 일본인의 출생아 수는 77만747명으로 전년 대비 5% 줄었다. 외국인을 제외한 출생자 수가 8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1899년 관련 통계 시작 이후 처음으로, 이 역시 역대 최저 수준이다. 일본인의 출생아 수는 지난 2015년까지만 해도 100만명 이상이었지만, 이후 7년 동안 20% 이상 줄었다. 닛케이는 "자녀를 많이 낳았던 베이비붐 세대도 출산 적령기가 지나면서 (출생아 수) 감소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TBS에 따르면 이에 따라 지난해 일본 내 인구는 역대 최다인 79만 8214명 감소했다.

/사진=니혼게이자이신문
/사진=니혼게이자이신문
닛케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혼인 감소, 출산과 육아에 대한 젊은 층의 경제적 불안이 출산율 하락으로 이어졌다"며 "젊은 층의 불안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혼인 건수는 50만4878건으로 전년 대비 0.7% 증가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인 2019년(약 60만건)과 비교하면 약 10만건 줄어든 상태다. 올해 1분기 혼인 건수는 13만5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줄었다. 예상보다 길어진 팬데믹에 경제 정상화도 늦어지며 경제적 불안감도 커진 여파라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갈수록 줄어드는 출산율에 일본 정부는 2024~2026년을 저출산 집중 대책 기간으로 정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앞으로 6~7년 기간(2030년 이전)이 저출산 추세를 반전시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그전까지 관련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특히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시키고, 출산과 육아를 하기 쉬운 환경으로 정비하겠다는 것을 골자로 한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는 전날 3조엔대 중반 규모의 예산이 소요되는 저출산 정책 '어린이 미래전략 방침' 초안을 공개했다. 해당 초안에는 아동수당 지급을 고등학생(만 18세)까지 확대하고 부모 소득 제한 조건을 폐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대학 진학 등 가계 교육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수업료 감면, 장학금 지급 대상 조건 확대, 부모의 취업 여부와 관계없이 시간 단위로 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 누구나 통원제도(가칭)' 도입, 2세 미만 자녀 육아를 위한 단축 근무의 경우 줄어든 임금을 보전해주는 '육아기 단축 취업 급부(가칭)' 등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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