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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EXO더스' 포스트 이수만 시대의 연예인이 손에 쥔 카드

머니투데이
  • 김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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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6.0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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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EXO더스' 포스트 이수만 시대의 연예인이 손에 쥔 카드
첸백시(첸·백현·시우민)의 이탈 우려로 에스엠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실적과 주가 면에서 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일각에서는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물러나면서 IP(지적재산권)들의 엑소더스(대탈출)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일 에스엠 (131,400원 ▼600 -0.45%)은 전 거래일보다 100원(0.10%) 오른 10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소폭 상승했지만 전일 7.20% 하락한 것에 비해서는 미미한 수준이다. 기관 투자자는 사태 발생일 하루 동안 440억원, 외국인 투자자는 100억원 순매도했다.

첸백시의 전속계약 해지 통보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올해 예정된 엑소 완전체 컴백과 개인 활동(백현 솔로·첸 콘서트)에 대한 전망이 불확실해졌기 때문이다. 박성국 교보증권 연구원은 "엑소는 완전체, 솔로 활동을 통한 수익성이 보장되는 그룹"이라며 "에스엠 수익 부문에서 엑소가 차지하는 부분을 평가절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1년 6월 발매된 엑소의 스페셜 앨범은 180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유의미한 IP임을 증명했다"며 "특히 솔로 앨범으로 100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인기 멤버 백현의 이탈 가능성에 주가가 크게 반응하게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수만 제국'의 붕괴로 소속 연예인들의 '탈스엠'(에스엠 탈출)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실제로 이 전 총괄은 'K-POP의 아버지'로 불리며 당사 아티스트들에게 큰 영향 끼쳤다. 각 그룹의 프로듀싱을 직접 진두지휘하며 '광야' 등 에스엠만의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했다.

경영권 분쟁 후 '이수만 지우기'에 나선 경영진의 계획이 부작용을 낳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이수만의 이탈이 주요 IP들의 이탈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는 일전부터 나오고 있었다"며 "정신적 지주였던 이 총괄의 부재가 소속 연예인의 행보에 충분히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위기 아니면 기회…에스엠, 전망은?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 사진제공 =SM엔터테인먼트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 사진제공 =SM엔터테인먼트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아티스트의 이탈은 악재지만, '멀티레이블'이 엔터주의 주요 모멘텀이 된 환경에서 '이수만 1인 프로듀싱 체제'의 종결은 주가 반등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멀티 레이블이란 엔터사 소속 아티스트들을 각각 전담하는 다수 레이블을 만들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아티스트 육성 시스템을 체계화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설득력 있는 아티스트의 데뷔도 빨라질 수 있다.

차유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멀티레이블을 통해 멀티 IP를 구축하고 안정적이고 지속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만들 수 있다"며 "실적 가시성이 높아지고 신인 아티스트의 빠른 인지도 상승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익명을 요구한 모 증권사 A 연구원은 "멀티레이블을 성공적으로 적용한 하이브 (242,500원 0.00%), JYP Ent. (111,900원 ▼1,300 -1.15%)의 모습을 답습한다면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는 이번 사태로 에스엠의 주가가 과하게 하락했다고 설명한다. 최근 3세대 아이돌의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NCT와 에스파가 에스엠의 실적을 견인할 주축으로 성장했다는 판단에서다. NCT(드림+127)는 올해 1분기 186만장의 앨범 판매량과 90만명의 모객을 기록하며 에스엠의 성장을 이끌었다. 에스파는 세 번째 미니앨범 'MY WORLD'로 역대 걸그룹 초동 1위(169만8784장)를 경신했다.

주축 그룹을 중심으로 한 견조한 수익성이 확보된 상황에서 지금이 에스엠에 대한 저점 매수 기회라는 관측이다. A 연구원은 "엑소는 지난해 활동 부재에도 구보 등을 통해 꾸준한 수익을 확보한 그룹이지만 주가를 급락시킬 만큼의 수익화 IP는 아니다"라며 "수익성 대비 높은 네임밸류를 바탕으로 주가가 과하게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엑소 멤버 카이의 입대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에도 주가가 크게 흔들린 뒤 다음 날 복구했다"며 "당장의 부담은 있지만 하반기를 기대할 충분한 모멘텀(주가상승 동력)이 풍부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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