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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사? 개념없다"vs"한방사라니" 의협·한의협 때아닌 용어논쟁

머니투데이
  •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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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6.0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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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사? 개념없다"vs"한방사라니" 의협·한의협 때아닌 용어논쟁
의사·한의사를 대표하는 두 단체가 서로를 지칭하는 호칭을 두고 대립하면서 때아닌 용어 논쟁이 펼쳐졌다.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 산하 브랜드위원회는 2일 보도자료에서 "양의사', '양방' 등 용어는 국어사전에 명기된 표현"이라며 "법원 판결문에도 사용되는 등 비하의 의미가 없는 올바른 용어임을 밝혀둔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한의협 브랜드위원회는 '양방사'라는 용어를 공식적으로 사용한 적이 없으나, 양방사협회(대한의사협회) 산하 한방대책특별위원회에서 '한방사'라는 용어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작태를 보인다면 브랜드위원회도 그에 상응하는 표현을 적극 사용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경고했다.

한의협이 갑자기 용어 사용에 문제를 제기한 까닭은 전날 대한의사협회(의협) 산하 한방대책특별위원회(한특위)가 배포한 보도자료 내용 때문이다.

앞서 의협과 한의협은 의대 정원 확대를 두고 서로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논쟁을 벌였다. 한의협은 보도자료에서 "필수의료 인력 부족 사태로 의과 대학 정원을 확대하려는 논의가 진행 중인 현재 상황은 '양의사' 위주로 짜인 편향된 의료 체계에 그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며 "현재 한의대 정원을 축소해 그만큼 의대 정원을 늘리는 것이 보건·의료 인력 수급에 바람직한 방향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의협은 한의협 보도자료에서 사용된 '양의사'라는 표현을 문제 삼았다. 1일 의협 한특위는 의대 정원 확대 주장에 반박하는 보도자료에서 "한의협이 지속적, 만성적으로 악용하는 '양의사·양방' 등 그 개념이 없는 용어를 남발하는 동안 우리 한특위는 '한방사' 표기를 적용키로 하였음을 기자님들께 미리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양의사? 개념없다"vs"한방사라니" 의협·한의협 때아닌 용어논쟁
의협 한특위는 해당 보도자료에서 '대한한의사협회'를 '한방사협회'로 바꿔 표현했다. '한의사'는 '한방사'로 적었다. 한의대 정원 축소·의대 정원 확대 주장에는 "의대 정원 확대는 매우 민감한 현안인 동시에 정부의 의료 인력 수급 정책 수립에서 중요한 문제"라며 "현재와 같이 인구가 지속해서 감소하고,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단순히 한방대(한의대) 정원을 축소한 만큼 의대 정원을 늘려 보건·의료 인력 수급을 하겠다는 정치적 논리는 모순이다"고 지적했다.

한의협 브랜드위원회는 "한의사는 국가에서 면허를 부여받아 법에 보장된 의료행위를 하는 의료인임에도 불구하고, 터무니없는 논리로 무절제한 비난을 쏟아내는 것에도 모자라 이제는 그 정식 명칭까지 멋대로 폄하하는 한특위의 행태는 보건·의료계 전체를 욕보이는 실로 낯부끄러운 일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의협 한특위를 향해 "보건·의료계 전체를 어지럽히는 오만방자한 미꾸라지가 되지 말고 이 사태를 침묵으로 지켜보고 있는 국민의 눈을 두려워하는 이성적이고 상식적인 집단으로 거듭나기를 엄중히 충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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