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또 전처 이혜영 언급 "김조한이 축가 불러줬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그룹 룰라 출신 가수 이상민이 전처인 방송인 이혜영과의 결혼식 축가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가수 김조한, 조현아, 뮤지, 그룹 (여자)아이들 미연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조한의 그룹 솔리드 '이 밤의 끝을 잡고'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김조한은 "1995년에 발매된 노래다. 그때 룰라 '날개 잃은 천사'랑 같이 활동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상민은 "내가 솔리드를 너무 좋아해서 룰라가 라디오 방송 나가면 룰라 노래 신청 안 하고 솔리드 '이 밤의 끝을 잡고'를 틀어달라고 신청했다"고 남다른 팬심을 자랑했다.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이어 "이건 방송에서 말하기 뭐한데 내가 (김)조한이한테 축가를 부탁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강호동은 "인간적으로 '리스펙트'(존경)니까 인간적으로 얘기하는 것"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서장훈은 이상민의 과거 언급에 "가만히 있으라고. 가만히 있어. 왜 자기 무덤을 자기가 파냐. 굳이 그 얘기를 왜 하냐"고 지적했고, 김희철 역시 "내 무덤을 내가 파"라고 거들었다.

그럼에도 이상민은 아랑곳하지 않고 "내가 제일 인정하는 목소리다. 김조한을 올리는 게 맞는지 내가 입 닫는 게 맞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결국 조한이가 축가를 불러줬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리스펙트하고 좋아해서 (축가를) 부탁했는데 (김조한이) 오케이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상민은 2살 연상의 방송인 이혜영과 2004년 6월 결혼했으나 1년 2개월 만에 합의 이혼했다. 이후 이혜영은 2011년 미국 하와이에서 1세 연상인 부재훈 MBK파트너스 대표와 재혼했다.

이상민은 이혼 후 여러 방송에서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갔다" 등 이혜영과 과거 결혼 생활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