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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2600 넘긴 코스피…"6월 서머랠리 온다…반도체·AI 주목"

머니투데이
  • 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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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6.0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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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코스피 지수가 1년 만에 2600선을 넘어선 가운데 6월에도 강세장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 동안 증시 발목을 붙잡았던 금리 인상, 실적 부진, 환율 상승 등 불안요인들이 점차 해소될 기미가 보이기 때문이다. 반도체와 AI(인공지능), 전기차 등 최근 증시를 이끌었던 주도주의 강세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지난 2일 코스피 지수는 2601.36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 한 주(5월30일~6월2일) 간 1.66%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2600선을 넘은 건 지난해 6월9일(2625.44) 이후 1년 만이다. 코스닥 지수 역시 같은 기간 2.94% 상승했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주요 증시 대부분이 안도 랠리를 펼쳤다. 미국 3대 주가지수는 지난 일주일 동안 2% 안팎 올랐고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지난 2일 3만1524.22를 기록하며 33년만에 최고치 기록을 썼다.

증시를 둘러싼 거시경제 불확실성은 점차 완화하는 추세다. 최근 안도 랠리의 배경에도 미국 부채한도 협상과 6월 금리 동결 가능성 등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미국 정부의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앞두고 부채한도 협상안이 미국 상·하원을 모두 통과했다. 미국채 발행 증가로 인한 유동성 축소 우려가 있지만 일단 디폴트라는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는 점에서 시장은 안도했다.

지난 1년여 간 이어졌던 미국의 금리 인상도 이달에는 동결할 가능성이 커진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이달 14일 열리는 FOMC(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현재의 5~5.25%로 동결될 확률은 74.7%로 일주일 전 35.8%보다 높아졌다. 4월 물가지수는 여전히 높았지만 지난달 31일 발표된 베이지북(미국경제동향 보고서)에서 물가와 고용 둔화 신호가 나타나며 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였다.

코스피 지수 2600 재돌파에 따른 단기 고점 부담과 6월 FOMC, 미국 5월 CPI 발표 등 주요 경제 이벤트 등의 영향으로 한 주 동안 증시는 관망세 혹은 박스권에서 일부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도 나온다. 하지만 여러 경제 지표들을 종합하면 중장기적으로는 강세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증권가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우선 반도체를 중심으로 국내 상장사들의 이익 전망치가 최근 반등하면서 역실적 장세가 마무리 됐다는 인식이 강해졌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의 올해 연간 순이익 전망치는 지난 4월 113조3000억원으로 바닥을 찍은 뒤 현재 118조2000억원으로 4.3% 반등했다. 주요 이익 상향 업종은 반도체, 자동차, 조선, 철강 등이다.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우리나라 무역수지도 6월에는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성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입 측면에서는 천연가스 가격하락이 하락하며 2분기부터 에너지 수입 비중을 크게 낮췄고 수출 측면에서는 반도체 수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무역수지가 개선되는 국면에서 코스피 상승 추세가 이어지기 위해선 업종별 순환매가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거시환경 개선과 이익 전망치 반등으로 외국인 수급도 지속적으로 유입된다. 올해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의 월별 순매수 추세는 △1월 6조3401억원 △2월 4228억원 △3월 2700억원 △4월 1조9517억원 △5월 4조2764억원으로 점차 개선되는 추세다. 원화 약세의 지속으로 한국 증시가 저평가 됐다는 인식도 강하다. 한국 경제의 여건 개선과 외국인 수급 증가로 원/달러 환율 역시 현재 1300원대에서 점차 하락하는 추세다.

6월에는 여름 강세장을 의미하는 '서머랠리'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서머랠리란 여름 휴가를 앞두고 기관 등 큰 손 투자자들이 미리 주식을 매수하면서 6~7월 증시가 상승하는 경향을 의미한다.

이혁진 삼상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서머랠리를 기대하는 배경은 갈수록 강해지는 외국인 매수 강도와 코스피 이익 추정치의 반등"이라며 "주요국의 인플레이션 부담이 낮아지고 미국의 부채한도 이슈도 마무리되는 등 국내외 우려 요인도 해결 무드"라고 설명했다.

지난달에 이어 6월에도 강세장이 펼쳐진다면 주목해야 할 업종은 실적 개선주다. 증권가에서는 그 중에서도 특히 반도체와 AI 등 최근 증시를 이끈 주도주에 주목하고 있다.

이 연구위원은 "서머랠리가 온다면 주도주 후보의 요건은 AI나 전기차 등 글로벌 주도 테마에 포함되거나 실적이 바닥을 통과하는 업종이어야 한다"며 삼성전자 (68,400원 ▼200 -0.29%), SK하이닉스 (114,700원 ▼300 -0.26%), 기아 (81,400원 ▲500 +0.62%), LG전자 (100,900원 ▲200 +0.20%), 하이브 (238,000원 ▼4,500 -1.86%), 클래시스 (37,850원 ▲650 +1.75%) 등을 주목할 종목으로 꼽았다.

고금리의 지속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확장이 당분간 어려울 수 있다는 것도 실적 개선 기업에 주목해야 할 이유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시중금리 하락이 더딘 속도로 진행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주가 상승은 PER(주가순이익비율) 상승에 의존하기 어렵다"며 "이익 증가를 기반으로 PER 하락(기대수익률 상승)이 빠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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