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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4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내 1호 어린이 병원 소화병원이 의사 부족 사태로 인해 휴진 문구가 붙여져 있다. 2023.6.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일요일인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소화병원에는 "본원 내부공사로 인해 토요일 오후 및 일요일 진료를 하지 않는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는 휴진 안내문이 붙어 있다. 병원 입구에는 휴진 사실을 모르고 온 사람들이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1946년 '소화의원'으로 문을 연 소화병원은 77년 동안 주말과 공휴일에도 오후 6시까지 진료해 왔다. 그러나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부터 토요일 오전 진료만 하고 일요일 진료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병원은 소아과 의사 1명이 최근 퇴사, 주말 근무를 유지할 인력이 부족해진 걸로 알려졌다. 부모들의 온라인 카페에는 "소화병원 원장님 한 분이 그만두신다고 들었다.너무 아쉽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이 병원은 주말 소아과 진료를 할 수 있게 지정된 '달빛어린이병원'이었는데 이 체계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소화병원이 휴일 진료를 중단하면서 서울 지역 달빛어린이병원은 4곳에서 3곳으로 줄게 됐다.
서울의 다른 달빛어린이병원은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노원구에 각각 1곳씩 있다.
전국에서 문 닫는 소아청소년과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에 따르면 소아청소년과 의사 521명이 진료 전환 교육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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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4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내 1호 어린이 병원 소화병원이 의사 부족 사태로 인해 휴진 문구가 붙여져 있다. 2023.6.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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