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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노동·원전 오염수' 대정부 공세…'코인·돈봉투' 악재 떨칠까

머니투데이
  • 차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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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6.0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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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후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영남권 규탄대회에서 참가자들과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6.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후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영남권 규탄대회에서 참가자들과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6.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대응을 중심으로 대정부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노동계에 대한 정부의 강경대응을 규탄하며 전통적 지지 기반인 노동계와 더욱 밀착하는 동시에 원전 오염수 위험에 반응하는 중도층까지 끌어안겠다는 전략이다.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과 2021년 당시 돈 봉투 의혹 등의 악재 속에서 대정부 공세로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민주당 '노동존중실천국회의원단'과 '윤석열 정부 노동탄압-과잉수사 태스크포스(TF)팀은 4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서영교 최고위원은 "노동운동은 노동자들의 기본권이며, 집회시위도 기본권"이라며 "윤석열 정권은 헌법에 보장된 집회시위를 탄압하고 있기 때문에 헌법 위반"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유관 상임위원회 차원 청문회에서 경찰의 노동탄압 여부를 검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노동계와의 공동 장외투쟁도 검토 중이다. TF 단장을 맡은 진성준 의원은 "이러한 탄압에 노동계와 정치권 공동의 대응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양대 노총이 조만간 대규모 장외투쟁을 준비하는 것으로 아는데, 당이 적극적으로 결합하고 함께 투쟁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전날 민주당은 부산 서면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영남권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날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한반도에, 대한민국 영토를, 바다를 더럽히는 오염수 방출 절대 안 된다고 (일본에) 천명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일본이 돈이 아까워서 핵 오염수를 앞 바다에 버리려고 한다. 당연히 이렇게 말해야 한다. 대한민국 영토, 대한민국의 청정 바다를 오염시키는 것은 대한민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것이다, 결코 허용할 수 없다"고 했다. 이날 규탄대회에 앞서 부산 자갈치 시장을 찾은 이 대표는 '일본 때문에 피해를 입지 않고 대한민국 국민이 안전하게 수산물을 먹을 수 있게 도와달라'는 요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민주당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잇따라 장외투쟁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26일 민주당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및 수산물 수입 반대 서명 운동을 펼쳤다. 당시 이 대표는 "야당이 할 수 없이 다시 길거리 서명에 나서게 됐다"며 "민주당이 나서 국민의 안전과 우리 국민의 식탁을 지키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노동존중실천단장, 박주민 을지로위원회 위원장 등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반인권적 노동자 탄압 규탄 기자간담회에서 피켓을 들고 윤석열 정권의 노동자 폭력진압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2023.6.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노동존중실천단장, 박주민 을지로위원회 위원장 등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반인권적 노동자 탄압 규탄 기자간담회에서 피켓을 들고 윤석열 정권의 노동자 폭력진압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2023.6.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지율 분석 결과 민주당은 김남국 의원 '코인 논란' 등 악재 속에서도 정부·여당 발 이슈에 대한 반사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6월2일까지 3일 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20명을 대상으로 지지 정당을 물은 결과 민주당이 46.3%, 국민의힘이 35.5%로 집계됐다.

같은 기관의 지난주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43.3%, 국민의힘 41.6%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으나 1주일 만에 국민의힘이 6.1%p(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도 전주 대비 6.2%포인트 떨어진 38.5%로 나타났다. 조사시작 일자인 지난달 31일은 북한 우주발사체 발사와 문자 오발송 논란이 불거졌던 날이다. (응답율 2.1%,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민주당 내 한 초선 의원은 머니투데이 the300과 만나 "국민들, 특히 중도층이 싫어하는 건 우리 사회 갈등을 조절해야 할 책임을 가진 정부가 그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라며 "총선을 앞두고 국민이 그러한 부분을 심판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도 대응 전선을 짜야 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코인 논란'과 '돈 봉투 의혹' 등 민주당에 남은 악재가 변수다. 김남국 의원은 당 안팎의 국회의원직 사퇴 요구에도 별 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당 내에서도 제명은 과도하다는 의견 역시 적지 않다.

민주당 몫 상임위원장 인선 역시 갈등의 불씨다. 오는 8일 쯤 민주당 몫 상임위원장 인선을 위한 의원총회가 열릴 예정인데 정청래 최고위원은 행정안전위원장직을 맡겠단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오는 12일에는 돈 봉투 의혹 핵심 당사자로 지목된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도 결과에 따라 '방탄 논란'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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