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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WC 스타-나은·건후 아빠' 박주호 은퇴, 6일 울산전 아듀... "아내 건강 악화로 은퇴하는 것 아냐"

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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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6.0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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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은퇴 경기를 치르는 박주호. /사진=수원FC
6일 은퇴 경기를 치르는 박주호. /사진=수원FC
뛰어난 커리어를 자랑하지만 축구 선수로서의 꿈인 월드컵과는 큰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후 '나은이, 건후 아빠'로 더 유명세를 탄 박주호(36·수원FC)가 커리어 은퇴를 결심했다.

수원FC는 4일 "박주호가 6월 6일 오후 4시 30분에 열리는 울산 현대와 홈경기를 마지막으로 프로축구 선수로서의 활약을 마치고 제2의 인생을 펼친다"고 밝혔다.

갑작스런 은퇴 결정이다. 통상 큰 부상이 있거나 출전 기회를 좀처럼 얻지 못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시즌과 함께 커리어를 종료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박주호는 시즌이 한창인 오는 6일을 끝으로 옷을 벗기로 했다.

이유가 전혀 없는 건 아니다. 수원FC는 "박주호가 국내에서 몸담았던 구단인 울산 현대(2018~2020)와 수원FC(2021~2023) 간의 경기로 박주호의 등번호 6번에 맞춰 6월 6일에 펼쳐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주호는 지난달 26일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김도균 감독 또한 박주호의 갑작스런 은퇴 결정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지난 11월부터 암 투병 중인 아내의 건강이 악화돼 병간호를 위해 내린 결정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그러나 박주호는 고개를 저었다.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에 영상을 통해 이유를 설명했다. "가족들, 회사와 많은 상의 끝에 내린 결정이니 이해를 부탁드린다"며 "항간엔 아내 건강 악화로 은퇴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안나(아내)는 많이 호전된 상태고 아무 문제없이 잘 지내고 있으니 많은 걱정 안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은퇴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박주호. /사진=박주호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
은퇴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박주호. /사진=박주호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
이어 "주변 동료들이 아쉬워했는데 체력적으로는 1,2년을 더 할 수 있을지언정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때 떠나는 게 맞다"며 "이렇게 마무리하는게 나다운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박주호는 구단을 통해서도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수많은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 팬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 덕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고 그 덕분에 축구선수로서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수 있었다"며 "축구선수로서의 삶은 여기서 마무리되지만, 앞으로도 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며 살아가겠다"고 은퇴를 앞둔 심경을 밝혔다.

씁쓸함이 남는 이별이다. 청소년 대표팀 시절부터 각광을 받던 박주호는 일본, 스위스, 독일 등을 거치며 성장가도를 달렸다. 다만 대표팀에선 큰 영광을 보지 못했다. 40경기에 나섰고 1골도 넣었지만 월드컵 앞에선 작아졌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땐 불의의 부상으로 마지막에 낙마했다. 2018년 러시아 대회 땐 스웨덴과 첫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동료의 패스를 받으려는 과정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대회 내내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2018년 이후로는 울산 현대, 수원FC를 거치며 K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쳤고 여전히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었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 은퇴 결정이다.

대표팀에서 활약하던 박주호(가운데). /사진=OSEN
대표팀에서 활약하던 박주호(가운데). /사진=OSEN
경기 전엔 박주호의 은퇴식이 진행되고 경기 종료 후엔 수원종합운동장 미디어실에서 박주호의 은퇴 기자회견이 진행된다.

경기 전 진행 예정인 은퇴식에선 그간의 K리그 활약 영상을 감상하는 것과 함께 수원FC 구단주인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참석해 감사패를 주는 것과 더불어 수원FC 서포터즈의 감사패 및 울산 선수단의 기념액자 전달식, 선수 가족들이 꽃다발을 전달하게 된다.

경기 중엔 관중들과 함께 박주호 은퇴 기념 카드섹션을 펼치고 전반 6분에 1분간 관중들의 박수를 유도해 그동안 구단에 헌신한 박주호 선수에게 감사의 의미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경기 종료 후 수원종합운동장 미디어실에서 박주호 선수의 은퇴 기자회견이 예정되어 기자와의 질의응답이 진행된 후 은퇴 관련 행사가 모두 마무리 된다.

최순호 수원FC 단장은 박주호의 은퇴에 대해 "우선 그동안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과거 해외 유명 구단들과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활동하면서 나를 비롯한 한국 축구 팬들에게 큰 기쁨과 감동을 선사한 것에 감사하다"며 "그러한 선수가 수원FC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를 하는 것에 대해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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