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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면 1억 대출·셋째 낳으면 승진…결혼추진위도 있는 이 회사

머니투데이
  • 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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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6.0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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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면 주택자금으로 1억원을 빌려준다. 셋째 아이를 출산할 경우 곧바로 승진을 시켜준다. 육아휴직을 자녀 1명당 2년씩 쓸 수 있고 세달은 월급을 보전해준다. 국내 1위 PM(건설사업관리) 기업 한미글로벌 얘기다.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이 저출산 문제 해결에 '진심'인 덕분에 이같은 사내 복지제도가 나왔다는 설명이다.

한미글로벌 (21,350원 ▲50 +0.23%)은 구성원들의 출산을 장려하고 가족친화적 업무환경 조성을 위해 복지제도를 확대 개편한다고 8일 밝혔다. 김 회장의 철학이 반영된 결혼·출산·양육 지원제도로 기업의 저출산 해법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글로벌은 구성원들이 결혼할 때 제공하는 주택구입 지원대출을 확대했다. 주거문제가 결혼을 망설이는 주된 이유라는 판단에서다. 최대 1억원까지 주택대출 지원금을 늘렸다. 결혼을 앞둔 구성원은 기존 무이자 5000만원에 추가로 2% 금리로 5000만원씩 사내대출을 받을 수 있다. 한미글로벌은 사내 결혼추진위원회를 재정비하고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결혼 장려제도 수립 및 실행에 참여시켜 구성원들의 결혼과 출산을 장려한다는 계획이다.

셋째를 출산한 구성원은 즉시 특진시키는 제도를 도입했다. 다자녀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서다. 승진 연한이나 고과 등 조건이 필요없다. 셋째를 출산하면 곧바로 차상위 직급으로 승진한다. 넷째부터는 출산 직후 1년 간 육아도우미를 지원한다.

더불어 출산한 구성원에게는 자녀 수와 관계없이 30일간 특별 출산휴가를 유급으로 추가 부여한다. 90일의 법정 출산휴가와는 별개다. 이후 육아휴직 3개월 동안은 월 급여를 보전해준다.

또 두 자녀 이상 출산한 구성원은 최대 2년의 육아휴직 기간도 근속년수로 인정해 휴직 중에도 진급 심사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신입사원 공개채용 때에는 자녀가 있는 지원자에게 서류전형에서 가점을 주는 제도도 도입했다.

양육기에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유연 근무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만 8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구성원은 2년 동안 재택근무(2자녀 이상 최대 3년)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자녀가 초등학교 입학 시에는 자녀의 초기 학교생활 적응을 돕도록 1주일간 유급 휴가 혹은 4주간 2시간 단축근무를 할 수 있게 했다.

한미글로벌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자녀 수에 따라 첫째 출산 시 100만원, 둘째 200만원, 셋째 500만원, 넷째부터 1000만원 출산지원금을 각각 지급해왔다. 출산 시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연결한 6개월을 의무적으로 써야 하고, 육아휴직은 법적 기준을 상회해 만 12세 이하 자녀당 최대 2년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또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구성원에게는 1회당 100만원 한도로 난임 치료·시술 실비를 횟수제한없이 지원하는 등 출산 장려에 적극적이다.

또 자녀 수에 상관없이 보육비 및 대학교까지의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사회적 인식 개선에 앞장서기 위해 미혼모, 비혼 출산은 물론 입양가정에도 동등한 지원을 하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2003년부터 '대한민국 훌륭한 일터(GWP)'와 '한국 최고의 직장 톱 10'에 연속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2022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상을 받았다.

박정욱 한미글로벌 인사팀장은 "현재 도입된 제도 외에도 당사의 건설분야의 전문성을 활용해 공동주택을 건설해 구성원에게 분양하는 직장주택조합과 어린이집 운영, 다자녀 우대 대출 등 다양한 추가 대책을 고려 중"이라며 "향후 10년 내 사내 출산율 2.0명을 목표로 다양한 제도를 보완해 출산 장려와 가족친화 경영의 모범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인터뷰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인터뷰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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