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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 징역형' 뱃사공 "이하늘 때문에 합의 못해"…왜?

머니투데이
  • 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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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6.0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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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뱃사공의 항소이유서 공개

래퍼 던밀스의 아내 A씨의 신체 일부를 몰래 카메라로 촬영, 유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래퍼 뱃사공(김진우·36)이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첫 공판기일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뱃사공은 지난해 5월 A씨의 폭로 이후 3일 만에 자신의 논란을 인정하며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하고 반성하겠다. 피해자분이 고소하지는 않으셨지만 죗값을 치르는 게 순리라고 생각돼 경찰서에 왔다. 성실히 조사 받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평생 반성하겠다"면서 경찰에 자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2023.01.16.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래퍼 던밀스의 아내 A씨의 신체 일부를 몰래 카메라로 촬영, 유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래퍼 뱃사공(김진우·36)이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첫 공판기일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뱃사공은 지난해 5월 A씨의 폭로 이후 3일 만에 자신의 논란을 인정하며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하고 반성하겠다. 피해자분이 고소하지는 않으셨지만 죗값을 치르는 게 순리라고 생각돼 경찰서에 왔다. 성실히 조사 받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평생 반성하겠다"면서 경찰에 자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2023.01.16.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전 여자친구 사진을 몰래 찍어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래퍼 뱃사공(본명 김진우)이 피해자와 합의를 못한 원인으로 그룹 DJ DOC 이하늘을 지목했다. 이하늘은 뱃사공의 소속사 슈퍼잼레코드 대표를 맡고 있다.

피해자 A씨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뱃사공 측이 지난달 제출한 항소이유서 일부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뱃사공의 법률대리인은 항소이유서에 "피고인이 아닌 피고인의 소속사 대표였던 가수 이하늘과 그 여자친구 등 제3자와 피해자 사이의 갈등으로 인해 피고인이 합의에 이르기 어려운 사정이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날 자신의 경솔한 행동으로 피해자에게 피해를 줬다는 사실이 견디기 힘들 정도로 고통스러웠고, 살아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할 정도로 힘겨웠다"는 뱃사공 입장을 담았다.

또 뱃사공에 대해 "식음을 전폐하고 모든 활동을 중단했으며, 한 달 사이에 10kg이 빠질 정도로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감내하고 있다"며 "A씨와 대립하는 이하늘을 설득해 A씨에게 용서를 받으려고 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A씨는 "끝까지 남탓만 한다. 뱃사공 진짜 의리도 없고 멋도 없다. 이하늘, 그의 여자친구와 갈등은 분명 있지만 이 모든 건 몰카를 찍고 유포한 너로 인해 시작된 걸 모르나. 피고인이 아닌 제3자 때문에 합의가 어렵다는 게 항소 이유가 되나"라고 지적했다.

/사진=A씨 인스타그램
/사진=A씨 인스타그램

뱃사공이 식음을 전폐하고 활동을 중단했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앨범 내고 뮤비 내고 굿즈 팔고 클럽 가고 파티 가고 술집 갔던 사람이 항소 이유서에 저렇게 뻔뻔하게 거짓말을 했다. 선고날 퉁퉁 부어 나타났는데 무슨 식음 전폐"라며 "이럴 거면 왜 자수했냐"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SNS를 통해 뱃사공에게 불법 촬영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뱃사공은 "물의를 일으켜 미안하다. 제가 잘못한 부분은 사과하고 반성하겠다"고 했지만, 이하늘은 "양측 합의가 끝난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도 반격할 카드가 많지만 꺼내지 않을 것. 꺼내게 된다면 정말 모두가 죽고 힘들어진다"고 경고했다. 또 이하늘의 여자친구는 A씨의 실명을 공개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뱃사공은 이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으며, 지난 4월 12일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재판부는 "A씨가 뱃사공으로부터 진심어린 사과를 받지 못했다며 뱃사공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뱃사공의 형사공탁금 2000만원으로 A씨의 피해가 회복될 수 없는 점, 뱃사공이 A씨가 원하지 않았음에도 수사기관에 범행을 자수했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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