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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 3개월 만에 다시 분화…용암호수 '장관'

머니투데이
  •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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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6.0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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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화산 관측소 "주거지역, 제반시설 위협 없을 것"…용암호수에 관광객 몰려

7일(현지시간)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 할레마우마우 분화구에서 분출한 용암이 호수를 이루고 있다. /로이터=뉴스1
7일(현지시간)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 할레마우마우 분화구에서 분출한 용암이 호수를 이루고 있다. /로이터=뉴스1
하와이 빅아일랜드에 위치한 킬라우에아 화산이 3개월 만에 다시 분화를 시작했다. 킬라우에아 화산은 세계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활화산으로 꼽힌다.

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지실조사국 하와이 화산 관측소는 전날 오전 킬라우에아 화산 정상에 위치한 할레마우마우 분화구에서 화산 폭발을 관측했다. 관측소는 용암이 분화구 표면으로 흘러나오는 장면을 촬영해 공개했다.

관측소는 지난 6일부터 킬라우에아 화산 정상 부근에서 지진 증가와 지형 변화를 감지했다. 이는 마그마가 분화구 아래에서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한다.

아직까지 화산활동은 하와이 화산국립공원 지역 내에서만 관측되고 있으며, 이보다 확대될 징후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관측소는 전했다. 관측소 관계자는 "화산 정상에 생성되는 함몰지형인 칼데라 안에서만 용암이 관측되고 있다"며 "(칼데라가) 매우 넓고 공간이 충분해 주거지역이나 제반시설을 위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7일 (현지시간) 하와이에 있는 킬라우에아 화산이 분화해 분화구에서 용암이 분충되고 있다. 2023.6.8  /AFPBBNews=뉴스1
7일 (현지시간) 하와이에 있는 킬라우에아 화산이 분화해 분화구에서 용암이 분충되고 있다. 2023.6.8 /AFPBBNews=뉴스1
[하와이=AP/뉴시스] 미국 지질조사국이 제공한 웹캠 사진에 7일(현지시각) 하와이주 킬라우에아 화산 정상에서 용암과 연기가 분출하고 있다. 하와이에서 두 번째로 큰 화산인 킬라우에아 화산이 이날 오전 폭발하기 시작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이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활동적인 화산 중 하나인 킬라우에아는 2021년 9월부터 활동을 재개해 올해 3월 초까지 분화한 적이 있고 2018년에는 700채 이상의 주택이 파괴된 바 있다. 2023.06.08.
[하와이=AP/뉴시스] 미국 지질조사국이 제공한 웹캠 사진에 7일(현지시각) 하와이주 킬라우에아 화산 정상에서 용암과 연기가 분출하고 있다. 하와이에서 두 번째로 큰 화산인 킬라우에아 화산이 이날 오전 폭발하기 시작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이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활동적인 화산 중 하나인 킬라우에아는 2021년 9월부터 활동을 재개해 올해 3월 초까지 분화한 적이 있고 2018년에는 700채 이상의 주택이 파괴된 바 있다. 2023.06.08.
다른 관측소 관계자는 "다른 분출구에서도 화산 분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볼 만한 이유는 아직 없다"며 "만약 그렇게 된다면 용암이 섬 전체로 흘러나와 위험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와이 당국은 화산경보 수준을 '경고'로 올리고 화산재 항공색상코드를 '적색'으로 변경했다. 항공색상코드는 녹색, 황색, 주황색, 적색으로 구성되며, 적색이 최고단계다. 적색은 대규모 화산분화가 임박했거나 진행 중이라 지상과 대기에 화산피해가 예상된다는 것을 뜻한다.

한편 관측소는 칼데라 안에 용암이 고여 장관을 연출했다고 전했다. 이를 보기 위해 관광객들이 밀집할 것으로 예상돼 안전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접근금지구역 밖에서 머무를 것, 용암에서 분출되는 가스를 흡입하지 말 것 등을 당부하고 있다고 한다. 또 관측소는 킬라우에아 화산 활동을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송출하고 있다.

킬라우에아 화산은 하와이에서 두 번째로 큰 화산이다. 2021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화산활동을 하다 잠시 휴식한 뒤 지난 1월부터 61일 간 다시 활동에 들어갔다.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활동을 시작한 것. 2018년 킬라우에아 화산폭발로 현지 700가구가 피해를 입은 적도 있다.

하와이에서 가장 큰 화산은 빅아일랜드에 위치한 마우나 로아로, 지난해 12월 약 2주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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