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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계 에르메스' 대박 쳤네…118% 급등하며 패션대장 등극

머니투데이
  • 홍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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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6.0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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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계 에르메스' 대박 쳤네…118% 급등하며 패션대장 등극
"입으면 참 편해서 가족들 조거 팬츠도 샀죠."

30대 직장인 강모씨는 스노우피크 옷을 자주 사 입는다. 다른 캠핑 아웃도어 브랜드와 다르게 일상에서 입기에 불편함이 없어서다. 강씨는 백화점에서 가족들의 조거 팬츠, 재킷 등을 구매한다고 말한다.

강씨는 "스노우피크 모델인 배우 류승범처럼 조거 팬츠를 입고 있으면 편안하면서도 자유로운 느낌이 든다"며 "캠핑도 즐겨 하는 편이라 옷뿐 아니라 스노우피크 캠핑용품도 많이 산다"고 했다.

스노우피크는 강씨와 같은 3040 캠핑 매니아들의 입소문을 타고 국내 캠핑용품 시장과 함께 아웃도어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덕분에 스노우피크를 운영하는 감성코퍼레이션의 실적과 주가가 모두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감성코퍼레이션, 118% 상승…올해 패션 대장주 자리잡나


8일 감성코퍼레이션은 전 거래일보다 60원(1.49%) 오른 408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감성코퍼레이션은 올들어 118.18% 상승했다. 같은 기간 국내 패션주인 F&F (113,000원 ▲1,800 +1.62%)(-9.62%), 더네이쳐홀딩스 (23,250원 ▼200 -0.85%)(-17.53%)가 하락한 것과 비교된다.

모바일 주변기기를 취급하는 버추얼텍에서 시작한 감성코퍼레이션은 일본의 아웃도어 브랜드 스노우피크와 손잡으며 패션계의 신흥 강자로 부상했다. 감성코퍼에이션은 자회사 데브그루를 통해 스노우피크와 라이선싱 계약을 맺고 2020년 2월부터 캠핑용품, 어패럴 상품을 선보였다.

스노우피크는 빠르게 국내 캠핑 아웃도어 시장에 자리잡았다. 다른 패션 브랜드에 비해 비싼 편이나 고품질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친환경적이고 좋은 재료를 쓴다는 스노우피크의 철학이 소비자들에게도 전달된 것. 조거 팬츠, 우븐 재킷 등이 스노우피크의 대표 어패럴 상품이다.

스노우피크 돌풍은 감성코퍼레이션의 실적으로 증명됐다. 지난 1분기 감성코퍼레이션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556% 오른 4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311억원) 역시 전년 대비 96% 올랐는데 스노우피크가 포함된 의류부문 매출액이 114% 올랐다.

한제윤 KB증권 연구원은 "스노우피크 브랜드의 인지도 확장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며 "소비재 특성상 이러한 호실적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 2분기 감성코퍼레이션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03억원, 61억원으로 추정했다.

/사진=스노우피크 어패럴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스노우피크 어패럴 홈페이지 갈무리



중국 시장 겨냥한 스노우피크…"올해 주목할 것"


감성코퍼레이션은 아웃도어 시장의 폭발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현재 해외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달 10일 감성코퍼레이션은 스노우피크의 중화권 진출을 공식화했다. 대만을 시작으로 연내 중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패션기업은 주로 내수시장을 타겟으로 사업을 진행하는데 통상 해외 진출을 시도하면 주식시장에서 기대감이 유입된다. 2021년 에스제이그룹 (10,600원 ▲250 +2.42%)이 라이선스 브랜드인 '캉골'의 중국 진출을 시도했을 때 주가가 올랐다. F&F가 MLB의 성공적인 중국 진출로 시장에서 실적과 주가가 모두 오른 사례도 있었다.

시장에선 현재 해외 시장 진출 기대감이 감성코퍼레이션에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현재도 주가가 높은 상태지만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이 가시화되면 더 크게 오를 수 있다는 설명이다.

DS투자증권은 중국 캠핑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소비자들의 소득 수준이 증가하면 고가의 프리미엄 캠핑 브랜드 선호도도 증가해 스노우피크가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감성코퍼레이션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5500원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대만과 중국에서의 성공 여부가 감성코퍼레이션의 재평가 요소가 될 것"이라며 "규모의 경제 달성과 중국과 대만에서의 높은 판매단가를 통해 영업이익률은 18% 수준까지 도달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를 눈치챈 외국인들은 감성코퍼레이션 주식을 쓸어담았다. 올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은 195억7300만원 어치 사들였다. 최근 급등으로 감성코퍼레이션의 12개월 선행 PER(주가선행배수)는 10.76배다. 증권가는 감성코퍼레이션의 해외 진출 과정과 스노우피크 판매 실적 등을 면밀히 살펴보며 투자에 나서라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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