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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핏자국 가방 본 경찰에 "하혈해서"…병원서 거짓말 들통

머니투데이
  •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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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6.0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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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을 저지른 후 자신의 집으로 가 캐리어를 챙겨 다시 범행 현장으로 되돌아가는 정유정의 모습이 담긴 CCTV 화면. /영상=KBS 보도화면 갈무리
살인을 저지른 후 자신의 집으로 가 캐리어를 챙겨 다시 범행 현장으로 되돌아가는 정유정의 모습이 담긴 CCTV 화면. /영상=KBS 보도화면 갈무리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정유정(23)이 긴급체포 당시 여행 가방과 손에 묻은 혈흔에 대해 '하혈' 때문이라고 둘러댄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지난 7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정유정 체포 당시 경찰은 정유정의 손과 가방에 핏자국이 남은 것을 발견하고 이에 관해 물었고, 정유정은 "하혈하고 있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경찰은 구급차를 불러 정유정을 이송한 뒤 산부인과 검사까지 진행했지만, 하혈 흔적은 없다는 진료 결과를 듣고 정유정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정유정은 첫 경찰 조사에서도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하려 했다.

조사 당시 정유정은 "진짜 범인은 따로 있다"며 "피해자 집에 도착했을 때 모르는 사람이 살인을 저지르고 있었고 자신에게 시신을 유기하라고 시켰다"고 진술했다.
정유정(23) /사진=뉴스1, 부산경찰청
정유정(23) /사진=뉴스1, 부산경찰청
한편 정유정은 지난달 26일 오후 부산 금정구에 있는 A씨의 집을 찾아가 흉기로 살해 후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이틀 전 과외 중개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혼자 사는 A씨에게 '자녀의 과외 교사를 구한다'는 이유로 접근했고 당일 중고로 산 교복을 입고 A씨의 집을 찾아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정유정은 "TV에서 범죄·수사 프로그램을 보며 실제로 살인해보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강 수사 차원에서 진행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PCL-R)에서는 정상인 범주를 넘어선 결과가 나왔다.

20개 문항, 40점 만점인 이 검사에서 정유정은 28점을 받았다. 25점을 받은 '어금니 아빠' 이영학, 27점을 받은 연쇄살인범 강호순보다 높다. 한국에서는 통상 25점 이상이면 사이코패스로 간주한다.

경찰은 PCL-R 검사를 비롯해 정유정의 가족과 지인들의 면담 등을 토대로 성장 과정, 성격, 과거 행적, 정신 질환 여부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를 이번 주 중으로 검찰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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