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해군-기술테크기업 데모데이 개최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스타트업 파이온시스템즈가 해군 관계자에게 AI 알고리즘을 탑재한 대드론 함정 방호체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부산특구본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한국무역협회(KITA)와 공동으로 '대한민국 해군-기술테크기업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혁신 기업의 방위산업 진출과 해군의 미래지향 전력기술 사업화를 위해 올해 첫 추진했다.

해군의 수요기술은 AI 기반의 첨단 기술이나 정작 첨단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은 납품 실적(트랙레코드)이 필수인 방위산업 특성 때문에 진입이 어려운 상태다.

이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부산특구본부와 KITA는 지난 4월 AI·메타버스 등을 활용한 감시·교전체계 등 해군이 제시한 6개 수요기술을 보유한 기업 36개사를 발굴해 해군의 전력기술 수요 관련 지원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라레연구소, 아디아랩, 제이엔웍스 등 10개 기업이 해군 지향의 보유 기술을 소개하고 해군과 향후 실제 적용도 검토했다.

부산특구본부는 국방·공공 R&D 기반 기술과 혁신 아이템의 방위산업 진입을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국방안전융합본부, 국방산업기술진흥연구소(KRIT) 등과 방위산업 아이템도 발굴했다.

앞으로 부산특구본부와 KITA가 해군과 협력해 방위산업 아이템의 실제 적용을 위한 추가 기술·술루션에 대한 지원을 하기로 했다.

특히 부산특구본부는 국방클러스터 연구회 운영을 통해 R&D 기획을 지원하고 기술혁신 스타트업의 방위산업 진입과 ETRI 등 연구기관 협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유진혁 부산특구본부장은 "기술혁신 스타트업의 방위산업 참여는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징검다리"라며 "해군이 요구하는 AI 기반 기술 성능을 만족하도록 후속 R&D 연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