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페이스, 좀비 아포칼립스 레전드 '좀비묵시록 82-08' 단행본 출간

머니투데이

이동오 기자

문페이스(Moonphase)는 박스오피스 작가의 좀비 아포칼립스 장르 장편소설 '좀비묵시록 82-08'을 단행본으로 출간하는 한편, 오는 26일까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굿즈 4종이 포함된 1~6권 단행본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제공=문페이스

'좀비묵시록 82-08'은 한국형 좀비 아포칼립스 장르에 한 획을 그은 작품으로, 뛰어난 세계관과 탄탄한 설정을 바탕으로 통제 불능한 상황 속 인간의 면모를 사실적으로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5년 8월 문피아에서 웹소설 연재를 시작해 2016년 7월 완결한 뒤 5년간 독자들의 호응 속에 서비스됐다. 이후 모든 플랫폼에서 서비스가 종료되고 2021년 9월부터는 네이버시리즈 독점으로 출간됐는데, 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 수 350만을 기록하며 후속작인 '좀비묵시록 화이트아웃'은 누적 다운로드 수 1004만을 자랑하는 등 명작 반열에 굳건히 올라 있다.

'좀비묵시록 82-08' 종이책은 총 11권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문페이스 관계자는 "기존에 출간됐던 총 18권 분량의 '좀비묵시록 82-08' 단행본을 재디자인, 재편집하여 선보이게 됐다"며 "특히 차분하고 적막한 느낌의 북케이스와 대비되는 새빨간 색깔의 표지 디자인을 통해 좀비의 등장으로 공포심에 가득찬 격동적인 상황을 강렬하게 표현했다"고 전했다.

현재 텀블벅에서 펀딩 중인 단행본은 이 중 1~6권이며 작품을 상징하는 굿즈 4종(500ml 북보틀, 반팔 티셔츠, 렌티큘러 카드, 리무버블 스티커)이 포함된다. 문페이스 관계자는 "문페이스 모두가 작품과 작가님의 열렬한 팬이기에 기쁜 마음으로 이번 단행본 프로젝트에 임했다"며 "작품의 분위기를 잘 표현하면서도 일상 속에서 팬심을 드러낼 수 있는 굿즈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동안 웹툰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인 문페이스가 웹소설 IP의 2차적저작물로도 저변을 넓힐 계획"이라며 "올해 하반기에 다시 찾아올 '좀비묵시록 82-08' 7~11권 단행본 외에도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계속 만들어 내기 위해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