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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현정 디자인기자 |
8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 2단독은 중과실 치상 혐의로 기소된 A(67)씨에게 금고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8일 강원 횡성군 집에서 외출하면서 개 사육장소 출입문을 열어두는 등 관리 소홀로 B(5)양을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출입문 열어둔 것도 모자라 목줄과 입마개도 착용시키지 않았다. 결국 A씨의 개 5마리 중 4마리가 사육 장소를 이탈, 이 중 1마리가 B양 다리를 물었다.
또 개 물림 사고를 당한 여아의 조부모는 사고 이틀 전인 또 다른 이웃 주민 C씨를 통해 'A씨의 집 바로 아래 있는 별장으로 아이들과 함께 놀러 가니 개들을 묶어 놔 달라'고 연락한 사실이 수사와 재판을 통해 알려졌다.
재판장은 "피해자 다리 피부가 심하게 찢기고 근육까지 침범당할 정도의 참혹한 상처가 다수 발생해 지속적인 치료와 시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는 점, 재판단계에서 피해자를 위해 1000만 원을 형사공탁한 점 등 여러 사정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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