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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론 금리 내려 숨통 트였는데…여전채 금리, 80일 만에 다시 4%대로

머니투데이
  • 황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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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6.0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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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지혜 디자인기자
/사진=이지혜 디자인기자
카드사가 발행하는 채권 금리가 약 80일 만에 다시 4%대로 올라섰다. 특히 신한·삼성카드 등이 발행하는 신용등급 AA+ 채권의 금리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채권 금리가 상승하면서 안정세를 찾고 있는 카드론·현금서비스 금리도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카드사가 발행하는 여전채(여신전문금융회사채) AA+ 등급 2년물 금리는 4.07%로 나타났다. 지난달초 대비 0.12%p(포인트) 오른 금리다. AA+ 2년물 금리가 4%대로 회귀한 건 지난 3월10일(4.19%) 이후 약 2달 반 만이다. 여전채 AA 등급과 AA- 등급의 2년물 금리도 전날 기준 각각 4.14%, 4.30%로 집계됐다.

여전채는 카드사·캐피탈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가 발행하는 채권이다. 여전사는 은행과 달리 예금을 받는 기능이 없기 때문에 여전채를 발행해 영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한다.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BC·우리·하나카드) 중 상위 3사인 신한·삼성·KB국민카드와 BC카드는 AA+ 등급으로 여전채를 발행한다. 현대·우리·하나카드의 발행 등급은 AA, 롯데카드의 발행 등급은 AA-다.

올해 3월 이후 내림세에 접어들었던 여전채 금리는 일주일 새 다시 반등하고 있다. 특히 등급이 높은 여전채일수록 인상이 가파르다. AA+ 2년물 금리는 1월초 5.39%까지 치솟은 뒤 △2월초 4.15% △3월초 4.35% △4·5월초 3.95% 등으로 차츰 낮아졌다. 그러나 지난달 25일 4.07%로 올라서더니 현재까지 4%대를 유지하고 있다. 여전채 AA 2년물 금리도 전달초 4.04% 대비 0.10%p 높아졌다. AA- 2년물 금리는 지난달초 4.28%보다 0.01%p 상승했다. AA- 2년물 금리는 3월 중순부터 5월까지 4.16~4.30% 안에서 움직였기 때문에 최근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다.

(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1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토마스 라우바흐 연구 콘퍼런스서 “연준의 정책 금리가 당초 목표 달성을 위해 예상했던 것만큼 오르지 않아도 된다”고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1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토마스 라우바흐 연구 콘퍼런스서 “연준의 정책 금리가 당초 목표 달성을 위해 예상했던 것만큼 오르지 않아도 된다”고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국이 연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여전채 시장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달 연준은 "참석자 모두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보다 상당히 높은 상태라고 보고 있다"고 밝히며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여전채보다 우량한 은행채가 시장에 대거 풀리며 여전채 수요가 줄어든 것도 여전채 금리 상승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지난달 발행된 은행채는 24조7600억원으로, 직전달보다 약 10조원 증가했다.

여전채 금리가 꿈틀함에 따라 낮아지고 있던 카드론·현금서비스의 금리도 다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여전채 금리는 일정 기간을 두고 카드사가 운영하는 금융상품의 금리에 반영된다. 현재 전업 카드사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12.87~15.62%인데, 채권 시장이 얼어붙어 여전채 AA+ 2년물 금리가 6%대까지 치솟았던 작년 11월말에는 카드론 평균 금리가 13.92~16.99%로 올라갔다. 당시 현금서비스 평균 금리도 17.00~19.22%로, 올해 1분기(17.25~18.41%)보다 상단이 0.81%p 높았다.

한 상위권 카드사 관계자는 "조달 금리가 올라가면 원가가 상승하게 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카드론 금리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다만 카드론 금리에 곧바로 영향이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고객의 신용등급에 따라서 적용하는 금리가 달라지므로 고신용 고객은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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