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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 덥수룩' 캐나다 여성 "부끄러웠지만…" 공개적으로 기르는 이유

머니투데이
  • 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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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6.0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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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스타그램 'beardedladyg'
/사진=인스타그램 'beardedladyg'
남성처럼 덥수룩한 턱수염을 가진 캐나다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10대 때부터 다낭성난소증후군(PCOS)을 앓고 있는 캐나다 여성 제네비브 베일란코트(39)의 사연을 소개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내분비 질환이다. 안드로겐(남성 호르몬)이 과하게 분비되고 배란이 잘 되지 않아 무월경 또는 희발 월경이 생겨 불임 원인이 된다. 다모증, 여드름, 남성형 탈모 등 증상을 보이며 인슐린 저항성, 비만 등 대사 증후군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치료를 위해서는 체중 조절이나 운동 등 생활습관 변화가 필요하다. 약물 치료에는 배란유도제와 경구피임약 등이 사용된다. 이노시톨 성분도 꾸준히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베일란코트는 "14세 때 처음 수염이 자라기 시작했다. 혼란스럽고 부끄러웠다"며 "몸에 일어나는 현상을 숨기기 위해 모든 시도를 해봤지만, 구레나룻과 콧수염을 점점 완전한 모양을 갖췄다. 수년간 많은 스트레스와 불안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베일란코트는 또래 친구들과 달리 18세 때까지 생리를 시작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첫 생리 이후에도 1년에 생리를 1~2회 하거나 한 번도 생리를 하지 않기도 했다. 몸에 이상이 있다는 걸 인지한 그는 병원을 찾았고 다낭성난소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베일란코트는 "친구들과 다르다는 걸 알고 불안했다"며 "처음 진단 받았을 때 의사는 임신이 어려울 거라고 했다. 난 항상 엄마가 되고 싶었기 때문에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실제 베일란코트는 의사의 진단대로 수년간 임신에 실패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고, 꾸준한 운동과 식단 관리를 통해 4년 전 아이를 출산했다.

베일란코트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앓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기 위해 수염을 공개적으로 기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염을 기르고 주변에서 받은 피드백 대부분이 긍정적이었다. 덕분에 사람들 반응을 두려워하지 않고 쇼핑과 산책을 한다"고 말했다.

앞서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앓는 인도 출신 모델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하르남 카우르(Harnaam Kaur)는 2016년 런던 패션위크에서 턱수염을 가진 첫 여성 모델이 됐다. 같은해 9월에는 '세계에서 수염을 기른 가장 어린 여성'이라는 주제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사진=인스타그램 'harnaamkaur'
/사진=인스타그램 'harnaamka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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