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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수소 기반 철강생산 체계로 조기 전환해야"

머니투데이
  • 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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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6.0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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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철의 날' 기념행사가 9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진행됐다./사진=한국철강협회
제24회 '철의 날' 기념행사가 9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진행됐다./사진=한국철강협회
"철강 업계는 물론 정부·학계가 힘을 합쳐 수소 기반의 철강 생산 체계로 조기에 전환을 이룩해야 한다."

9일 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포스코그룹 회장)은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진행된 제24회 '철의 날' 기념행사에서 "철강 산업에서 탄소 중립 도전은 매우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탄소 배출량이 많은 대표적인 산업인 철강의 미래가 '수소환원제철'에 있음을 강조하며, 정부 등의 지원을 요청한 셈이다. 수소환원제철은 화석연료 대신 수소를 활용해 철강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탄소배출이 제로(0)에 가깝다. 포스코는 자체적인 수소환원제철 기술 하이렉스(HyREX) 기반의 상용 기술 개발을 2030년 완료하고,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최 회장은 유럽연합(EU)에서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미국에서 지속 가능한 글로벌 철강 협정(GSSA)를 발표하는 등 글로벌 탄소 규제안이 강화되고 있는 추세를 거론하며 "친환경 철강 생산 체계를 조기에 구축하여 글로벌 경쟁 우위를 보다 확고히 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철강 산업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자동차, 조선, 전자, 건설 등 국내 수요산업과 함께 나란히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도 수요산업과의 긴밀한 협력과 혁신을 통해 모빌리티, 배터리, 그린 에너지 등 분야에서 친환경 소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은 1973년 6월9일 포항제철소 용광로에서 처음 쇳물을 생산한 것으로부터 50주년이기도 해서 철강 업계 입장에서는 더 의미가 있었다. 최 회장은 "지나온 50년을 뛰어넘어 다가올 50년을 향해 나아가야 하는 새로운 출발점 앞에 서 있다"며 업계의 혁신을 당부했다.

그는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의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은 바보이며,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편협한 사람이고, 감히 생각할 엄두도 못 내는 사람은 노예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고정된 사고의 틀을 깨는 기술이 새로운 가치와 시장을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산업으로 발전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사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최삼영 동국제강 대표, 박성희 KG스틸 사장,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조석희 TCC스틸 부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권태우 현대제철 상무는 은탑산업훈장을, 박남식 포스코 전무는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총 32명에 대한 정부포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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