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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1표, 남자는 0.4표"…女전용 주차장 두고 직원 갈등 터졌다

머니투데이
  •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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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6.0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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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우선 주차 구역.(기사와 무관함) /사진=DB손해보험
여성 우선 주차 구역.(기사와 무관함) /사진=DB손해보험
SK하이닉스 기숙사에서 '여성전용 주차구역'을 두고 갈등이 불거졌다. 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진행된 여성전용 주차구역 존치 여부 투표에서도 남녀 가중치를 다르게 부여해 논란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사내에서 불타고 있는 하이닉스 기숙사 주차장 이슈'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SK하이닉스 직원으로 추정되는 글쓴이 A씨는 "기숙사 인원이 늘어나면서 주차 자리가 모자라 불편함이 발생하고 있다"며 "1개 층 80%를 여자 전용으로 설정해 남자들은 이 구역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여자들은 다른 구역에도 편하게 주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문제로 몇 년 동안 주차장을 통합해야 한단 의견이 나왔으나 여론조사나 투표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사람들의 불만만 쌓였다"고 했다.

그는 "여성 전용 구역이 있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로 '여성 기숙인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라고 하더라"라며 "남자 기숙인을 잠재적 범죄자로 보는 태도에 불타올라 주차장 통합을 위한 투표가 진행되기로 했다"고 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도 남녀 불평등 문제가 발생했다.

A씨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막기 위해서'라는 이유로 남자 기숙인은 1명당 0.4표, 여자 기숙인은 1명당 1표로 투표를 진행한다는 공지가 올라왔다"며 "관련 글에 '19세기 흑인 노예도 1인당 0.6표였는데 하이닉스 남자 기숙인은 0.4표'라는 댓글이 달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애초 남녀 공용인 주차장을 통합 운영하자는 투표를 하는 것도 이해가 안 되는데 투표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것도 납득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해당 글에는 "남자 기숙인은 인간으로서 한 명분 취급도 온전히 못 받네", "0.4표라니", "왜 이런 방식으로 운영하지", "저건 여자들도 '우리 무시하냐'고 따져야 할 문제다" 등 반응을 보였다.

관련해 SK하이닉스 측은 JTBC에 "남자 직원이 더 많기 때문에 가중치를 둘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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