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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에 여자친구 살해…'도둑'이 직업 된 그놈, 4명 더 죽였다[뉴스속오늘]

머니투데이
  • 구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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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6.11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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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뉴스를 통해 우리를 웃고 울렸던 어제의 오늘을 다시 만나봅니다.

2010년 12월13일. 경남 진주에서 일어난 30대 주부 안방 피살사건의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뉴시스
2010년 12월13일. 경남 진주에서 일어난 30대 주부 안방 피살사건의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뉴시스
2000년 6월 11일 오후 10시30분. 경상남도 진주시 상봉동에 있는 노부부의 집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피의자는 노부부 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 집을 뒤졌고 잠에서 깬 정모씨(여, 당시 68세)를 칼로 찌른 뒤 인기척을 듣고 깬 남편 강모씨(남, 당시 68세)도 찌른 뒤 도주했다. 정 씨는 사망하고 강 씨는 목숨을 건졌으나 중상을 입었다.

며칠 전에도 살인미수사건이 벌어졌다. 2000년 6월 7일 새벽 1시. 경상남도 진주시 수정동 소재에 있는 과일 도매상에 괴한이 들었다. 종업원 문모씨(당시 30세)에게 발각된 괴한은 종업원을 칼로 12차례나 찌른 현금 10만원을 강취하고 도주했다. 이 괴한은 노부부를 칼로 찌른 신모씨(당시 32세)였다. 하지만 그는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갔다.

그로부터 1년 후인 2001년 5월 8일. 신씨는 금품을 훔치기 위해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에 있는 빌라에 침입해 집을 뒤지던 중 잠에서 깬 30대 주부를 칼로 찔러 살해한 뒤 도주했다. 이번에도 그는 역시 잡히지 않았다.

신씨가 체포된 건 2001년 6월 20일이었다. 진주시에 있는 금은방을 절도하려던 신씨는 경보기 작동으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신씨는 징역 3년6개월을 선고 받았고 부산교도소에 복역하며 2004년 11월30일 가석방됐다.

출소한 신씨는 연상의 동거녀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동거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할 줄 아는게 없었던 그는 생활고에 시달렸고 2010년 10월 4일 또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신씨는 유등축제가 열리는 강 인근에서 소주 세 병과 과도를 구입, 진주시 인사동까지 걸어가 범행할 지역을 물색하던 도중 열려있는 창문을 통해 한 주택가에 침입한다.

금품을 찾기 위해 집안을 뒤지던 도중 인기척에 깬 주부 이 모씨(당시 31세)에 의해 발각됐고, 결국 이 모씨를 칼로 찔러 살해한 후 금품을 챙겨 도주한다.

이후 다음 날 오전 PC방을 운영하는 이 씨의 남편에 의해 시신이 발견됐다. 범죄 현장에는 족적, 지문, DNA 등이 발견되지 않아 한달이 지나도록 범인의 윤곽은 나오지 않았다.
2010년 10월 4일. 경남 진주에서 일어난 30대 주부 안방 피살사건 현장.
2010년 10월 4일. 경남 진주에서 일어난 30대 주부 안방 피살사건 현장.
어느날 피해자의 남편이 수사팀에게 아이의 이니셜이 새겨진 돌반지랑 목걸이가 없어진 사실을 알렸다. 수사팀은 곧장 금은방과 전당포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후 한 금은방에서 훔친 돌반지를 팔러 온 신씨의 동거녀를 제보했다. 경찰은 그녀를 미행 끝했고 그녀가 신씨의 동거녀라는 것을 알게 됐다. 동거녀는 목욕탕에서 훔친 물건이라고 발뺌했으나 그녀가 절도 장소로 지목한 목욕탕 주인은 '금시초문'이라고 손사래를 쳤다. 추궁의 강도가 점점 세지자 그제서야 동거녀는 "남편이 훔쳐온 물건"이라고 털어놨다.

2010년 12월13일. 동거녀 집 앞에서 잠복하던 형사들이 집으로 들어오던 신씨를 검거했다. 사건 발생 두 달만이었다. 경찰 진술과정에서 신씨는 출소 이후 2007년부터 최근까지 진주 시내의 빌라나 원룸에 들어가 총 22차례에 걸쳐 2200만원 정도 금품을 훔친 사실이 드러났다.

여죄를 수사한 경찰은 신씨의 범죄를 추가로 밝혀냈다. 신씨는 경찰에 "제가 4명을 더 죽였다"며 추가 살인을 자백했다. 이 사건들은 실제 있었던 사건들로 검거하지 못 해 미제로 남았던 사건들이었다.

또 신씨는 1986년도 이미 여자친구 살해 혐의로 징역 12년 만기 복역했었다. 그 후 절도를 업으로 삼았다. 범행 중 칼은 필수 소지했었다고 한다.

신씨는 1심에서 사형을 선고 받았으나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된 뒤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이 확정 돼 현재 무기수로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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