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이름으로" 걸그룹 데뷔한 유명 가수 2세들…누구?

키스 오브 라이프 벨, 스테이씨 시은, 가수 전보람 /사진=S2엔터테인먼트, SBS '인기가요', 조엔엔터테인먼트

가수 심신의 딸(본명 심혜원)이 걸그룹 '키스 오브 라이프'의 멤버로 데뷔를 앞두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가운데 아이돌 가수로 데뷔한 2세 가수들이 눈길을 끈다.
심신 딸 심혜원, 그룹 키스 오브 라이프 '벨'

가수 심신, 심혜원(벨) /사진=마로니에 엔터테인먼트, S2엔터테인먼트

지난 7일 기획사 S2엔터테인먼트 측은 "키스 오브 라이프 멤버 벨이 심신의 딸이다"라고 밝혔다. 키스 오브 라이프는 벨, 나띠, 쥴리, 하늘로 구성된 4인조 신예 걸그룹으로 오는 7월 데뷔를 앞두고 있다.


벨은 싱어송라이팅 실력을 지닌 멤버로 팀에서 보컬 포지션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벨은 최근 발매된 그룹 르세라핌의 신곡 '언포기븐'(UNFORGIVEN), (여자)아이들 미연의 '소프틀리', '차징' 등의 작사·작곡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심신은 1990년 '그대 슬픔까지 사랑해'로 데뷔, '오직 하나뿐인 그대' '욕심쟁이' 등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은 가수다. 벨은 2012년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 아빠 심신과 함께 출연해 주목받았다.
박남정 딸 박시은, 그룹 스테이씨로 활동 중, 둘째 딸 박시우도 데뷔?

가수 박남정, 스테이씨 시은, 박시우 /사진=유튜브 캡처, 머니투데이 DB

그룹 스테이씨의 박시은 역시 2세 가수다. 박시은의 아빠 박남정은 1988년 가수로 데뷔해 '아 바람이여', '널 그리며', '사랑의 불시착' 등을 발표했다. 특히 '널 그리며'의 'ㄱㄴ춤'은 tvN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재등장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빠 박남정과 함께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 출연했던 박시은은 당시 '손연재 닮은꼴'로 불리는 등 귀여운 외모로 관심을 모았다.

박시은은 2014년 연기자로 먼저 활동을 시작했다.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쌍갑포차' 등에 출연했다. 이후 연기자 활동을 중단하고 가수로 전향해 2021년 11월 그룹 스테이씨 멤버로 데뷔했다. 박시은은 아빠 박남정과 함께 댄스 챌린지에 나서는 등 가요계 대표 부녀임을 자랑하고 있다.


박남정의 둘째 딸 박시우 역시 배우로 연예계 데뷔를 꿈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시우는 과거 언니 시은과 JTBC '유자식 상팔자'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특히 박시우는 지난해 한국예술종합학교, 건국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세종대학교, 동국대학교 등 연극영화과 5곳에 합격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에 재학 중이다.

전영록 두 딸 전보람-전우람, 그룹 티아라-디유닛으로 활동…탈퇴 후 근황은?

/사진=전영록 유튜브, 머니투데이 DB

80년대 만능엔터테이너 전영록의 두 딸도 걸그룹으로 데뷔했다. 전영록은 1971년 CBS라디오 '영 페스티벌'로 데뷔해 '불티',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봐',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드라마와 영화에도 출연하며 배우 활동도 병행했으며 현재 유튜브로 팬들과 소통 중이다.

전영록 역시 부모의 재능을 물려받은 금수저 연예인이다. 그의 두 딸까지 3대가 연예인으로 활동했다. 전영록의 부친은 배우 황해, 모친은 '봄날은 간다'로 유명한 원로가수 백설희다. 첫째 딸 전보람은 그룹 티아라, 둘째 딸 전우람은 그룹 디유닛으로 데뷔했다.

전보람은 2009년 티아라 멤버로 데뷔해 2017년 팀을 나가 배우로 전업했다. 2019년 웹드라마 '쉘위댓츠' 출연이 마지막이며 2020년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 전우람은 2012년부터 디유닛 멤버로 활동했고 2016년 팀 해체 후 작곡가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