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VIP
통합검색

"나만 안 올라" 네카오 개미 탈출구는?…실적 좇는 투자고수 조언

머니투데이
  • 김사무엘 기자
  • 김윤희 PD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VIEW 6,357
  • 2023.06.10 04:00
  • 글자크기조절

[부꾸미]샌드타이거샤크 박민수 작가 인터뷰②


코스피 지수가 1년만에 2600선을 회복했지만 개인 투자자 대부분은 증시 반등의 온기를 제대로 누리지 못한다. 개인 투자 비중이 높은 네카오(NAVER (201,500원 ▲500 +0.25%)·카카오 (43,950원 ▲200 +0.46%))는 증시가 반등할 동안에도 이전 주가를 거의 회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물려있는 투자자들은 언제쯤 네카오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고민이 깊어진다.

여의도 증권가에서 투자 고수로 꼽히는 박민수 작가는 카카오의 실적 전망을 토대로 "과거의 영광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실적에 기반한 종목선별과 투자로 3000만원을 8억원으로 불려 경제적 자유를 이룬 것으로 유명하다. '샌드타이거샤크' '최고민수' 등의 별명으로 각종 방송에서 활동 중이다.

박 작가는 최근 머니투데이 증권 전문 유튜브 채널 '부꾸미-부자를 꿈꾸는 개미'와의 인터뷰에서 "카카오의 실적은 2021년이 최고였고 이때 주가도 최고치를 찍었다"며 "하지만 2025년까지 실적 전망을 보면 2021~2022년 실적에 못 미친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면 네이버는 2025년까지 실적이 점차 개선되는 흐름"이라며 "네이버와 카카오 두 기업만 놓고 보면 아무래도 실적 개선세가 더 뚜렷한 네이버에 집중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작가는 반도체와 2차전지 다음으로 증시를 이끌 주도주로 방산, 엔터, 로봇, 비메모리 등을 꼽았다. 그는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방산, 엔터, 로봇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비메모리는 앞으로 우리나라 산업이 나아갈 방향이라는 점에서 성장성의 관점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부꾸미-부자를 꿈꾸는 개미'에 오시면 인터뷰 풀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나만 안 올라" 네카오 개미 탈출구는?…실적 좇는 투자고수 조언

Q. 2차전지 외에 또 주목할 실적 개선 업종이 있다면 어디로 보시나요?
▶최근에는 방산과 엔터 업종이 꾸준히 실적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우리나라 방산 업체들이 많이 부각됐고 실제 수주로 이어지고 있어서 당분간 먹고살 걱정은 안하게 됐어요. 엔터 업종은 코로나19 종식으로 공연 재개 기대감이 있고요. 전세계적인 K팝의 인기로 실적 기대치도 올라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보다 장기적인 호흡으로 봐야 할 업종도 있는데요. 우선은 로봇입니다. 삼성이 최근에 로봇팀을 만들었는데 팀장이 사장급이에요.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인수하면서 로봇 사업을 확대 중이고요. 하반기에는 두산로보틱스가 IPO(기업공개)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2차전지가 자동차 산업에서 많은 변화를 일으켰다면 전자 산업에서는 로봇이 선도할 거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4~5년 뒤 로봇 산업의 모습은 지금과는 많이 달라져 있을 겁니다.

몇 년 전에 현대차가 미국의 로봇 기업을 인수했을 때 고평가 논란이 있었는데 지금은 다른 대기업들도 로봇 기업 인수에 나서고 있잖아요? 이제는 치킨도 사람이 아닌 로봇이 튀기는 시대가 됐어요. 협동 로봇 가격이 계속 내려가는 추세여서 로봇을 대중적으로 쓰게 될 날이 그리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비메모리에요. 삼성이 앞으로 10년 간 30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클러스터를 만든다고 하는데요. 삼성과 대만 TSMC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점유율 차이는 갈수록 벌어지고 있는데 삼성이 여기서 기회를 놓쳐버리면 결국 비메모리 부문을 잃게 될 수도 있어요.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 비메모리가 70~80%를 차지하기 때문에 놓쳐선 안됩니다. 삼성전자의 300조 투자가 일어난다면 가장 큰 수혜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가 될 거예요.

Q. 네이버와 카카오에 물려있는 분들이 많은데요. 주가는 반등할 수 있을까요?
▶네이버 실적 전망치를 보면 지배주주 순이익(이하 순이익)이 지난해 7000억원대에서 2025년이면 1조5000억원대로 늘어나는 것으로 나와요. 최근 네이버 주가가 꾸준히 올라가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죠.

반면에 카카오는 실적이 조금 꺾입니다. 카카오의 전성기는 2021년이에요. 당시 순이익이 1조3000억원대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주가도 정점을 찍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예상 순이익은 5000억원대, 2025년은 8000억원대에요. 2021년의 영광을 찾기엔 조금은 쉽지 않다고 봅니다. 네이버와 카카오 두 기업만 놓고 보면 아무래도 실적 개선세가 더 뚜렷한 네이버에 더 집중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Q. 투자를 할 때 꼭 실적을 보고 투자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요?
▶최근에 삼천리 등 몇개 종목이 주가 조작 의혹이 나오면서 이슈가 됐죠. 이런 종목들은 투자하기 전에 실적을 살펴봤다면 투자를 하지 않았을 겁니다.

삼천리의 경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도시가스 업체인 삼천리 주가도 오른 것으로 생각했는데요. 천연가스 가격이 꺾이고 난 뒤에도 삼천리 주가는 계속 올랐어요. 무언가 놓치고 있는 게 있나 싶어서 여러가지로 살펴봤는데 리포트를 보고 기사를 찾아봐도 새로운 사업을 한다거나 별다른 호재가 있지 않았어요.

삼천리 주가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10배 정도 올랐는데 그러면 실적도 10배 늘었어야 하잖아요? 그런데 지난해 순이익은 오히려 전년 대비 감소했어요. 주가가 왜 10배 올랐는지 실적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거죠. 결국 이게 작전세력의 소행임이 드러나면서 주가가 폭락했는데요. 이런 종목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실적은 반드시 살펴보고 투자해야 합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코로나 이어 암 정복 도전…'mRNA 산업화' 이끈 두 과학자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뉴스 속 오늘
  • 더영상
  • 날씨는?
  • 헬스투데이

많이 본 뉴스

골프 최고위 과정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연중기획] 인공지능 시대의 생존법, AI 리터러시 키우자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