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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슬람 포비아 만드는 사이비 기독교, 대구서 추방해야"

머니투데이
  • 정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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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6.1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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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4월 19일 오후 금호강 동촌유원지를 찾아 금호강르네상스사업 추진계획을 보고받고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4월 19일 오후 금호강 동촌유원지를 찾아 금호강르네상스사업 추진계획을 보고받고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이 "특정 사이비 기독교 세력들은 대구에서 추방돼야 한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미 우리나라 주택가에는 성당도 있고 교회도 있고 사찰도 있다"며 "굳이 이슬람만 안된다는 것은 종교의 자유 침해일 뿐만 아니라 기독교 정신에도 반하는 사이비 기독교인들이나 할 짓"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슬람사원(모스크) 건립을 반대하는 북구 일부 주민들을 선동하는 사람들은 서울에서 내려온 특정 사이비 기독교 세력들로 보고 받았다"며 "세계 속의 대구, 글로벌 대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10억 이슬람을 배척하고는 만들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느님도 잘못하면 나한테 맞는다'는 사이비 목사가 활개 치는 세상"이라며 "이슬람 포비아를 터무니없이 만드는 특정 사이비 기독교 세력은 대구에서 추방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느님도 잘못하면 나한테 맞는다'는 발언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전날 대구 이슬람사원 건립을 반대하는 자유통일당 당원이라고 밝힌 시위대가 대구시 동인청사 앞에서 홍 시장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자유통일당은 전 목사가 이끄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구 북구의 경북대 인근 모스크 건립을 둘러싼 논쟁은 3년째 이어지고 있다. 모스크 건축주들이 구청 허가를 받아 2020년 12월 착공에 들어갔으나 일부 지역주민과 기독교단체 등의 반대에 부딪혀 법정 분쟁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대법원은 "집단 민원보다 종교의 자유가 우선시 돼야 한다"는 취지의 판단을 내려 건축주 측이 최종 승소했다. 그러나 주민과 기독교단체 등의 반발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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