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기 안산상록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빌라 안에 여성이 살려달라고 요청한다'는 한 시민의 112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쯤부터 오전 10시 20분쯤까지 안산시 상록구 자신이 거주라는 빌라에 함께 동거하던 B(40대)씨를 가두고 흉기로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빌라 건물을 지나던 시민과 창문을 통해 눈이 마주쳤고 '살려주세요'라고 적은 종이 쪽지를 창문 밖으로 던져 구조를 요청했다. 이 종이를 읽은 시민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해 B씨를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범행은 A씨가 B씨의 외도를 의심하면서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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