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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비로 쇼핑하고 밥값 880만원…한전공대 비리 '줄줄이'

머니투데이
  • 세종=김훈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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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7.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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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한전공대 이사회에 윤의준 총장 해임건의

지난해 3월 2일 오전 전남 나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KENTECH)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한국에너지공대 제1회 입학식 및 비전선포식에서 내외빈들이 비전 선포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2.3.2/뉴스1
지난해 3월 2일 오전 전남 나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KENTECH)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한국에너지공대 제1회 입학식 및 비전선포식에서 내외빈들이 비전 선포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2.3.2/뉴스1
한국에너지공과대학(KENTECH, 이하 한전공대)이 법인카드와 업무추진비, 연구비 등을 부정 집행하고 시간외 근무수당을 부정 수령한 행위가 정부 감사 결과 드러났다. 또 자체 컨설팅 결과 이같은 비위사실을 적발하고나 이사회나 상급 감독기관인 산업통상자원부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부는 한전공대 이사회에 윤의준 한전공대 총장의 해임을 건의키로 했다.

산업부는 27일 한전공대에 대한 감사결과를 발표하면서 각종 비용과 인건비·연구비 집행에서 부정사례를 발견하고 △윤 총장에 대해선 해임건의 △징계 6명 △주의·경고 83건 △5900만원 환수 등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해 9월 한전공대에 대해 실시했던 외부컨설팅 결과 드러난 문제점과 은폐의혹이 불거지면서 올해 4월 한전공대에 대해 감사에 착수했다.

유형별로는 △법인카드 사용 및 관리 부적정 총 264건, 1억2600만원 △출연금 임의 사용(이상 예산·회계분야) △허위근무 47명 및 시간외 근무수당 206건, 1700만원 부정수령 △내부결제 통한 13.8% 급여인상(이상 인사·총무분야) △규정위반 공사계약 △연구비 부정 사용 2000만원 등이다.

산업부는 이번 감사를 통해 법인카드와 연구비카드 등 3개로 나눠 한정식 식당 음식값 127만원 등 총 880만원을 부정결제한 교수와 카페포인트를 법인카드로 선결제한 뒤 일부를 사적으로 사용한 직원을 적발했다. 외부에서 학교 시스템에 접속, 시간 외 근무를 한 것처럼 꾸며 수당 320만원을 부정수령한 팀장급 직원도 이번 감사에서 드러났다.

산업부는 2022년 직원 급여를 1인당 300만~3500만원 인상하는 과정에서 산업부와 협의하거나 이사회 의결을 하지 않은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일부 연구비는 연구와 무관한 무선헤드폰을 구입하거나 신발건조기, 공기청정기 등을 구입하는 데 쓰인 것으로도 조사됐다.

산업부 측은 "신설학교이긴 하나 막대한 적자를 보고 있는 한국전력공사와 한전그룹사, 정부·지방자치단체 출연금으로 조성되는 상황"이라며 "고통분담과 함께 투명하고 합리적 예산집행이 더욱 요구되는 상황에서 기관 운영 전반의 관리부실, 규정위반, 기강해이 행위가 대거 발생해 엄중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운영상 중대한 사항을 포함하고 있는 한전 컨설팅 결과를 이사회·산업부에 보고해야하는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전임 감사에 대해 인사관련 기관에 통보했다"며 "대학을 대표하며 업무를 총괄하고 운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는 총장에 대해서는 관리 감독 미흡, 총장 개인 업무추진비 집행·관리 부적정, 중요사항 이사회·산업부 보고 소홀 등의 책임을 물어 이사회에 해임건의했다"고 밝혔다.

윤의준 한국에너지공과대학 초대 총장.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윤의준 한국에너지공과대학 초대 총장.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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