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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하네...' 김하성 홈런포→亞 새 역사 초읽기→머리 쪽 위협구 노골적 집중견제, 팀은 DH 1,2차전 속절없는 2연패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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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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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8.2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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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20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1회 선두타자 홈런을 친 뒤 두 팔을 벌리며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김하성이 20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1회 선두타자 홈런을 친 뒤 두 팔을 벌리며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KBO 리그에서 상대했던 메릴 켈리(35·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시원한 홈런포를 작렬시켰다.

김하성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펼쳐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23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1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 1회말 첫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터트리는 등 4타수 1안타(1홈런) 1삼진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김하성은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메릴 켈리를 상대로 2구째 90.8마일(146.1㎞)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타구 속도 101.3마일(163㎞). 비거리 115m. 김하성의 MLB 데뷔 후 5번째 리드오프 홈런. 지난 3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15경기 만에 나온 시즌 16호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김하성은 아시아 출신 내야수 최초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김하성은 현재 27개의 도루를 기록 중이다. 앞서 추신수(2009·2010·2013년)와 오타니 쇼헤이(2021년) 단 두 명만 아시아 선수로 20-20클럽에 가입한 바 있다.

김하성이 홈런을 뽑아낸 상대 투수 켈리는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KBO 리그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에이스로 활약한 바 있다. 당시 김하성은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켈리를 상대했다. KBO 리그 상대 전적은 타율 0.207(29타수 6안타) 1홈런. 그러나 메이저리그에서는 타율 0.286(7타수 2안타) 2홈런 2타점으로 강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이후 타석에서는 아쉽게 침묵하고 말았다. 2회말 2사 1, 2루 기회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5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했으나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7회말에는 바뀐 투수 케빈 진켈을 상대로 2루수 뜬공에 그친 김하성. 9회말 1사 2, 3루 기회에서 마지막 기회를 잡았으나 상대 클로저 폴 시월드를 상대로 다시 한번 내야 뜬공으로 아웃되고 말았다.



'KBO 역수출 신화' 메릴 켈리(오른쪽)가 20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KBO 역수출 신화' 메릴 켈리(오른쪽)가 20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어진 2차전에서 김하성은 상대의 집중 견제에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더블헤더 2차전에서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채 볼넷 1개를 골라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더블헤더 1차전을 마친 시점에서 기록했던 0.281(405타수 114안타)에서 0.278(408타수 114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OPS(출루율+장타율) 역시 0.812에서 0.807로 내려갔다.

김하성은 2차전에서도 리드오프로 첫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초구 높은 93.8마일(150.9㎞) 포심 패스트볼부터 시원하게 방망이를 냈으나 헛돌린 김하성. 이어 2구째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85.9마일(138.2㎞) 스플리터에 체크 스윙을 시도했으나 헛스윙 판정을 받았다. 순식간에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린 김하성은 3구째와 4구째 연속 파울을 때려냈다. 여전히 볼카운트는 0-2. 이어 5구째. 94.6마일(152.2㎞) 포심 패스트볼이 김하성의 '몸쪽 높은 곳'으로 향하며 볼이 됐다. 김하성의 밸런스를 흔들겠다는 하이 패스트볼로 보였다. 6구째는 바깥쪽으로 낮게 빠지는 슬라이더. 이어 7구째 86.5마일(139.2㎞) 몸쪽 낮은 공(스플리터)을 잡아당겼으나 3루 땅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팀이 0-2로 뒤진 3회말 1사 1루 기회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김하성 타석을 앞두고 이날 오프너였던 애리조나 선발 맥커프가 내려가는 대신, 브라이스 자비스가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를 밟았다. '하성킴'을 연호하는 홈 팬들의 함성이 쏟아지는 가운데, 자비스의 초구 78.8마일(126.8㎞) 커브가 김하성의 '머리 쪽'으로 향했다. 이어 2구째 슬라이더에 번트를 대는 척하다가 방망이를 뺀 김하성. 3구째 바깥쪽 84.5마일(135.9㎞) 낮은 볼(슬라이더)을 잘 골라낸 뒤 4구째 94.5마일(152㎞)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으나 유격수 앞 병살타로 고개를 숙였다.

벤 가멜(오른쪽)이 DH 2차전에서 3회 워커의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 3루 쪽 관중석으로 몸을 날리며 포구한 가멜의 투지가 돋보였다. /AFPBBNews=뉴스1
벤 가멜(오른쪽)이 DH 2차전에서 3회 워커의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 3루 쪽 관중석으로 몸을 날리며 포구한 가멜의 투지가 돋보였다. /AFPBBNews=뉴스1
가브리엘 모레노(오른쪽)가 DH2차전에서 7회 만루포를 친 뒤 홈으로 들어오며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가브리엘 모레노(오른쪽)가 DH2차전에서 7회 만루포를 친 뒤 홈으로 들어오며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타석마다 간간이 머리 쪽을 향해 뿌린 노골적 위협구, 김하성의 밸런스 흔들렸나


김하성을 향해 뿌린 3구째 공(빨간색 원)이 머리 쪽을 향했다. /사진=MLB.com 게임데이
김하성을 향해 뿌린 3구째 공(빨간색 원)이 머리 쪽을 향했다. /사진=MLB.com 게임데이
김하성은 팀 타선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는 가운데, 1-4로 뒤진 6회말 세 번째 타석을 밟았다. 여전히 애리조나 투수는 자비스. 초구와 2구째 모두 가운데 높은 쪽으로 슬라이더를 뿌렸으나 볼이 선언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게임데이에 따르면 공 2개 모두 스트라이크 존에 걸쳤다고 나왔다. 자비스 입장에서는 아쉬운 순간. 이어 3구째. 이번에는 93.9마일(151.1㎞) 포심 패스트볼이 김하성의 머리 쪽을 향해 재차 날아들었다. 은근히 김하성을 흔들기 위해 '머리 쪽'을 향해 뿌린 위협구. 김하성은 몸을 뒤로 젖히며 가까스로 공을 피한 뒤 헬멧이 반쯤 돌아간 상태로 잠시 타석을 벗어났다. 이내 헬멧을 다시 고쳐 쓴 김하성은 3-0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 2개를 그냥 지켜봤다. 그리고 6구째 84.5마일(135.9㎞) 낮은 볼(슬라이더)을 균형이 무너진 상태에서 받아쳤으나 3루 땅볼에 그쳤다.

김하성은 팀이 1-8로 뒤진 8회말 1사 1루 기회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섰다. 김하성은 침착하게 볼 3개를 연속으로 골라낸 뒤 스트라이크 하나를 그냥 보냈다. 이어 5구째를 노리고 힘차게 배트를 휘돌렸으나 3루 쪽 파울이 됐다. 결국 풀카운트 끝에 몸쪽 89.6마일(144.1㎞) 포심 패스트볼을 잘 피하면서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이날 김하성은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애리조나의 1회초 공격. 1사 1루 상황에서 1루 주자 캐롤이 2루 도루를 시도했다. 이때 샌디에이고 안방마님 산체스의 강력한 2루 송구가 이어졌고, 김하성이 깔끔하게 태그 아웃으로 정리했다. 처음에 아웃 판정이 내려졌고, 비디오 판독에도 불구하고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리플레이 장면에서는 김하성의 글러브 끈이 캐롤의 몸에 닿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김하성의 또 좋은 수비는 3회에 나왔다. 선두타자 캐롤이 출루한 상황. 이어 마르테가 친 공이 2루 쪽으로 강하게 뻗어나갔다. 이때 김하성이 마치 돌고래처럼 뛰어올라 한 번에 타구를 낚아채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6회초에서도 김하성의 수비가 다시 한번 빛났다. 1사 만루 상황. 이번에도 마르테의 직선타를 한 번에 잘 잡아낸 뒤 2루로 토스하며 침착하게 더블 플레이로 연결했다.

다르빗슈가 20일(한국시간) 역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다르빗슈가 20일(한국시간) 역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다르빗슈(가운데)가 20일(한국시간) 6회 강판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다르빗슈(가운데)가 20일(한국시간) 6회 강판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한편 2차전에서 샌디에이고는 만루포를 허용하는 등 1-8로 완패했다. 선발 다르빗슈 유가 5이닝(104구) 동안 9피안타 1볼넷 7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무너진 게 아쉬웠다. 애리조나는 2회 1사 2, 3루에서 모레노의 유격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워커가 득점했다. 동시에 1루수의 3루 송구가 뒤로 빠지는 틈을 타 2루 주자 토마스마저 득점하며 2-0을 만들었다. 5회 양 팀은 1점씩 주고받았다. 5회초 애리조나는 1사 2루에서 워커가 우전 적시타를 쳐냈다. 그러자 5회말 샌디에이고는 선두타자 보가츠가 좌월 솔로 아치를 그리며 3-1로 추격했다. 하지만 이 점수가 유일한 샌디에이고의 점수였다. 다르빗슈가 6회 또 한 점을 내주며 1-4로 뒤진 채 맞이한 7회초. 1사 만루 기회에서 모레노가 좌월 그랜드슬램을 작렬시키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차전에서 4-6으로 패한 샌디에이고는 2연패 늪에 빠지고 말았다. 샌디에이고는 59승 66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점점 밀리고 있는 모양새다. 반면 같은 지구 3위 애리조나는 64승 61패를 마크하며 샌디에이고와 승차를 5경기로 벌렸다.

20일(한국시간) DH2차전에서 승리 후 기뻐하는 애리조나 선수들. /AFPBBNews=뉴스1
20일(한국시간) DH2차전에서 승리 후 기뻐하는 애리조나 선수들. /AFPBBNews=뉴스1


◆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vs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더블헤더 2차전 선발 라인업(8월 20일 한국 시각, 관중 4만1074명 입장)


-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 코빈 캐롤(우익수)-케텔 마르테(2루수)-토미 팸(좌익수)-크리스티안 워커(1루수)-카일 루이스(지명타자)-알렉 토마스(중견수)-가브리엘 모레노(포수)-닉 아메드(유격수)-제랄도 페도모(3루수). 선발 투수 스캇 맥커프.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 김하성(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후안 소토(지명타자)-매니 마차도(3루수)-잰더 보가츠(유격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개리 산체스(포수)-벤 가멜(좌익수)-트렌트 그리샴(중견수).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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