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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럭셔리 펀드 수익률 한 달 새 브레이크…왜?

머니투데이
  • 김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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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0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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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시장 미국·중국 경기 부진 우려…장기 성장성은 여전

럭셔리 펀드 1개월 수익률/그래픽=윤선정 디자인기자
럭셔리 펀드 1개월 수익률/그래픽=윤선정 디자인기자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가던 에르메스, 루이비통 모엣헤네시(LVMH) 등 명품주 주가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미국 시장의 명품 소비가 감소하고,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명품주에 투자하는 럭셔리 펀드들도 주춤하고 있다.

5일 펀드평가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NH-AmundiHANARO글로벌럭셔리S&P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파생)(합성)'의 1개월 수익률은 -4.43%를 기록했다.

'IBK럭셔리라이프스타일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A'과 'IBK퇴직연금럭셔리라이프스타일증권자투자신탁[주식] C'의 수익률은 각각 -4.41%와 -4.31%로 집계됐다.

에프앤가이드 분류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유럽 명품 기업에 투자하는 'KODEX 유럽명품TOP10 STOXX ETF(상장지수펀드)'의 1개월 수익률은 전날 기준 -3.63%를 기록했다. 럭셔리 펀드는 올해 상반기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독주하다가 최근 들어 명품주 약세 속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루이비통, 크리스찬디올, 펜디 등 유명 브랜드를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는 LVMH의 전날 종가는 773.1유로로 1개월 전 대비 5.33% 하락했다. 연중 고점인 지난 4월24일 종가(896.1유로) 대비 13.73% 빠졌다.

구찌의 모회사인 케링과 에르메스의 주가는 1개월 새 각각 2.35%와 4.66% 떨어졌다. 연중 고점 대비로도 각각 16.89%, 7.33% 하락했다.

명품 업체들의 주가가 하락한 것은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이 고물가 속 명품 소비가 줄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이 계속되고 소비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소비자들이 고가품을 사기보다는 음식료, 필수소비재를 먼저 사고 있다"고 설명했다.

명품 업계 큰 손인 중국도 상황이 안 좋기는 마찬가지다. 올해 리오프닝과 보복 소비로 인해 중국인들의 명품 소비가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컸지만, 최근 중국 부동산을 중심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만 중국 정부가 해외 단체관광을 허용한 것이 기대요소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명품 시장에서 가장 구매력이 높은 소비자는 중국인으로 전체 시장의 38~40%를 차지했다"며 "이는 중국인의 명품 구매력이 자국보다 해외에서 더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여전히 명품 산업의 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란 예측도 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온라인 명품 시장이 성장하고 있고, 구매 연령층도 낮아지고 있어 명품 산업의 성장성은 여전하다"며 "장기투자에 적합한 산업"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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