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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괜찮을까? 코인베이스, '기관' 대상 암호화폐 대출 서비스

머니투데이
  •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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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0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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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대상 대출 플랫폼 출시, 이미 5700만$ 자금 유입…
2021년 개인 대출 서비스 내놨지만, SEC 규제에 취소

/사진=블룸버그
/사진=블룸버그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글로벌(이하 코인베이스)이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신규 암호화폐 대출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난해 암호화폐 거래소 FTX와 함께 무너진 암호화폐 대출업체의 빈자리를 차지하려는 코인베이스의 목적이 담겼다는 분석과 함께, 암호화폐 시장의 불확실성과 당국의 날카로운 규제 칼날이 여전한 만큼 우려도 존재한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새로운 대출 서비스 도입이 지난 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서류에서 확인됐다. 코인베이스는 해당 서류에서 자사 프라임 고객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대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한 5700만달러(약 759억2400만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코인베이스가 지난해 FTX 사태로 파산한 대출업체 블록파이와 제네시스 글로벌 홀드코(이하 제네시스)의 공백을 메꾸고자 기관 대출 서비스에 나섰다고 진단했다. 코인베이스 프라임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다.

코인베이스는 이날 성명에서 "신규 대출 서비스를 통해 기관은 레귤레이션D(Regulation D) 면제 자격을 갖춘 상품으로 표준화된 조건에 따라 디지털자산(암호화폐)을 코인베이스에 빌려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레귤레이션D는 미국 규제당국의 규정 중 하나로 발행 규모 제한은 없으나 투자자 범위가 제한되고, 발행된 증권은 전매 제한된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해당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코인베이스의 새로운 대출 서비스가 은행 등 전통 금융에서 제공하는 '프라임 브로커리스 서비스'(PBS)와 유사하다고 전했다. PBS는 기본적으로 투자은행이나 증권사가 헤지펀드나 기타 대형 투자기관에 제공하는 종합서비스다. 소식통은 "코인베이스 고객은 자금(주로 암호화폐 자산)을 빌려주고, 대출 가치를 초과하는 담보를 얻어 자산 가치를 보장받게 된다"며 "코인베이스는 전통 금융기관의 PBS 서비스와 같이 안전한 기관급 대출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암호화폐 대출업체 블록파이와 제네시스도 앞서 비슷한 대출 서비스를 제공했었다. 하지만 FTX 파산 사태에 따른 막대한 손실로 파산하면서 해당 서비스 제공도 중단됐다. 코인베이스도 지난 2021년에도 대출 서비스 제공을 계획했었다. 그러나 당시 서비스는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해 SEC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취소됐다. 다만 코인데스크는 "코인베이스의 새로운 대출 프로그램은 지난 2021년 취소됐던 것과는 다르다"며 "당시 서비스는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면서 SEC의 제재를 받았지만 이번에는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SEC의 규제에서 자유로운 편"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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