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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모디, G20서 '中 일대일로 겨냥' 인프라 MOU

머니투데이
  •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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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0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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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중동 잇는 철도·항로 연결 프로젝트, EU·UAE 참여 예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국빈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환영식서 모디 총리와 포옹을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국빈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환영식서 모디 총리와 포옹을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미국이 중국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겨냥해 중동 지역과 인도를 철도와 항로로 연결하는 프로젝트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개막일인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교환할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존 파이너 미국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이날 뉴델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MOU에 대한 발표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너 부보좌관은 이번 프로젝트에 유럽연합(EU)과 아랍에미리트(UAE)도 참여한다며 "이번 계획은 단순한 인프라(사회기반시설) 프로젝트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프로젝트 완료 시점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파이너 부보좌관은 "이것(MOU)은 몇 달 동안 양자, 다자 무대에서 신중하고 조용한 외교를 해온 결과물이다. 이 사업은 엄청난 잠재력이 있지만, 사업 기간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동을 "난기류와 불안정의 순 수출국"이라고 표현하며 "우리는 이 행정부(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첫날부터 시행해 온 중동에 대한 접근 방식을 가지고 있다. 이는 때에 따라 수년 동안 이어진 갈등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안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인도와 사우디아라비아 간 선박 운송, 사우디아라비아와 UAE를 거쳐 기차로 요르단으로 이동한 다음 선박으로 튀르키예로 이동하고 그 다음 기차로 이동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이 8일 (현지시간)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 뉴델리의 공항에 도착해 비자이 쿠마르 싱 도로 교통 장관의 영접을 받고 있다. /로이터=뉴스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이 8일 (현지시간)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 뉴델리의 공항에 도착해 비자이 쿠마르 싱 도로 교통 장관의 영접을 받고 있다. /로이터=뉴스1

주요 외신과 전문가들은 이번 프로젝트가 중동을 거쳐 유럽과 아프리카를 육로와 해상으로 잇는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대한 대응 조치로 보고 있다.

하지만 파이너 부보좌관은 이런 주장을 일축하며 "이 프로젝트는 해로운 글로벌 격차를 메우고 전 세계 주요 지역의 더 큰 번영과 더 나은 연결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국가들은 상업, 디지털통신, 에너지의 글로벌 연결 조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앞서 미국이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관련 MOU를 체결할 것이라고 보도하며 "이번 사업은 중동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미 백악관이 중동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핵심계획 중 하나"라며 "중동은 중국 일대일로의 핵심 지역"이라고 짚었다.

이스라엘 매체인 타임오브이스라엘은 "이스라엘이 사우디아라비아와 관계를 정상화하면 포함될 수 있는 해당 협정은 바이든 대통령이 (관련) 국가들을 중국과 거래에서 멀어지게 하기 위해 전개하는 여러 이니셔티브 중 하나"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해당 MOU를 교환해 미국과 같은 생각을 가진 동맹국이 중국보다 더 나은 경제 및 안보 파트너라는 것을 중국에 보여주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블룸버그는 "미국은 최근 몇 년 동안 시 주석의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에 대응하고자 신흥시장에 수천억 달러 상당의 인프라에 자금을 지원했다. 중국은 중동과의 관계를 강화해 올해 초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간 휴정을 중개하는 데 도움을 줬다"며 중동이 미·중 간 패권 경쟁의 새로운 전장으로 떠올랐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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