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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배터리 수요 감소하나? 탄산리튬 가격 8월이후 30% 급락

머니투데이
  • 김재현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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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15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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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룸버그
/사진=블룸버그
중국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주요 원료인 탄산리튬 가격이 8월 이후 30% 넘게 급락하고 있다. 중국 업계에서는 배터리 수요가 줄었으며 배터리 용량이 적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판매 비중이 커진 것도 수요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14일 증권시보는 8월 이후 배터리용 탄산리튬 가격이 30% 이상 급락하며 t당 18만9000위안(3400만원)까지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탄산리튬은 중국 배터리업체들이 주로 생산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사용되며 수산화리튬으로 가공해서 한국 배터리업체의 주력제품인 삼원계(NCM) 배터리 재료로도 사용된다. 중국에서는 탄산리튬 외에 주요 원재료인 니켈, 코발트 가격도 하락 추세다.

지난해부터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급등락세를 연출 중이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해 11월 사상 최고치인 t당 60만위안(1억800만원)까지 급등했다 하락전환하며 올해 4월 20만위안(3600만원)선을 깨뜨렸다. 5~7월에는 반등세를 연출하며 30만위안(5400만원)까지 상승했지만, 8월이후 다시 하락하며 20만위안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9월 이후 배터리용 탄산리튬 가격 추이/사진=중국 100ppi 닷컴
지난해 9월 이후 배터리용 탄산리튬 가격 추이/사진=중국 100ppi 닷컴
루티엔리 오일켐 애널리스트는 "이번 원재료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은 수급 관계로서 5, 6월 탄산리튬 가격이 급등하자 전방 산업에서 구매를 늘렸으나, 배터리 수요가 예상처럼 늘지 않자 고가에 구매한 리튬 재고가 쌓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공급 측면에서도 리튬 생산업체들이 100% 가동되면서 공급량이 증가하며 수급 미스매치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배터리 업계도 리튬 가격 하락은 최근 수급 관계를 반영하고 있으며 재고 리스크가 다시 증가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리튬이온 배터리 가치사슬의 수익분배 구조가 급변하면서 원자재 자급 여부와 수직계열화가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배터리업계 전문가는 "현재 리튬배터리 업계와 거시경제의 관련도가 커졌다. 이전처럼 배터리업계만 나홀로 성장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신규 수요가 제한적으로 늘어나면서 리튬 배터리 업계가 전체적으로 번창할 수는 없으며 개별기업의 차이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8월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84만6000대로 작년 동월 대비 27% 늘었다. 올해 1~8월 판매량은 전년 대비 39.2% 증가한 537만대다. 최근 중국 정부는 자동차 산업 부양책을 내놓으며 올해 전기차 판매목표로 900만대를 제시한 바 있다.

한편 신문은 올해 배터리용량이 적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판매 비중이 커지면서 탄산리튬 수요증가세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올해 1~8월 PHEV 승용차 판매량은 작년 대비 89.6% 급증한 144만대로 늘었다. 전체 전기차(승용차)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2.4%로 전년 대비 9%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순수전기차(BEV) 승용차 판매는 작년 대비 19.7% 증가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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