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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년 묵은 '외계인 사체'...멕시코 의회서 공개 '발칵'

머니투데이
  • 구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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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18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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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의회가 처음으로 14일(현지시간) 미확인비행물체(UFO) 관련 청문회를 수도 멕시코시티의 국회의사당에서 개최한 가운데 자칭 UFO 전문가라는 하이메 마우산(70)이 증인으로 출석해 '외게인 사체'라며 관련된 물체를 공개했다. 2023.9.14. (C) 로이터=뉴스1 (C) News1 김성식 기자
멕시코 의회가 처음으로 14일(현지시간) 미확인비행물체(UFO) 관련 청문회를 수도 멕시코시티의 국회의사당에서 개최한 가운데 자칭 UFO 전문가라는 하이메 마우산(70)이 증인으로 출석해 '외게인 사체'라며 관련된 물체를 공개했다. 2023.9.14. (C) 로이터=뉴스1 (C) News1 김성식 기자
멕시코가 '외계인 청문회'로 발칵 뒤집혔다. 최근 멕시코 의회에서 열린 이상 현상에 대한 청문회에서 '인간이 아닌 존재'의 시신이라고 주장하는 물체가 공개되면서다.

로이터 통신과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멕시코 국적의 언론인 하이메 마우산(70)은 14일(현지시간) 수도 멕시코시티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UFO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마우산은 이 자리에서 사체 2구를 공개했다. 마우산이 공개한 시신은 인간보다 작은 몸집에 손가락이 세 개이고, 앞뒤로 길쭉한 머리 모양을 가지고 있다.

마우산은 이 시신이 2017년 페루 나스카 일대에서 발견됐으며 지구상의 어떤 생명체와도 관련이 없는 비(非)인간 존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멕시코 국립자치대학교(UNAM)가 사체의 방사성 탄소 연대를 측정한 결과 약 1000년 전에 만들어진 화석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나스카는 페루 남서부에 위치한 사막으로 거대한 지상화가 있어 유명하다. UFO 애호가들 사이에선 이 그림이 외계인을 위한 활주로란 주장이 널리 퍼져있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는 없다. 학계는 고대 원주민들이 제작한 것으로 추정한다.

이 소식이 보도되자 전세계인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마우산의 주장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마우산은 2015년에도 미국 로스웰에서 추락한 UFO에 탑승한 외계인이라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지만 실제로는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전시된 어린이 미라였다.

논란이 확산되자 멕시코 국립자치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연구원들이 표본 자체를 조사한 적이 없으며 2017년 당시 의뢰인이 건넨 피부 샘플을 연대 측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샘플의 출처가 무엇인지에 대해 결론을 내린 바 없다"며 "이에 파생된 허위 정보는 본 대학과 별개의 문제"라고 했다.

페루 문화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나스카 일대에서 마우산이 화석을 불법으로 반출한 것으로 보고 마우산과 공범을 상대로 형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레슬리 우르테아가 문화부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고대 유골 중 일부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유골이 제거된 것과 관련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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