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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배우 김지경 "허벅지 뼈 20㎝ 절제"…안타까운 근황

머니투데이
  • 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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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1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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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영상 갈무리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영상 갈무리
배우 김지경이 건강 이상으로 활동 중단 이후 근황을 밝혔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SNL 고정 크루였던 코믹 배우, 허벅지 뼈 20㎝ 절단하고 활동 중단…충격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는 일산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김지경이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김지경은 영화 '아는 여자' '써니' '헬로우 고스트' 등에 출연했던 다작 배우다. 그는 "관객 수를 세어보니 1000만~1500만 정도 되더라"라며 웃었다.

김지경은 "'SNL 코리아' 시즌1 고정 크루로 발탁됐었다. 김슬기, 고경표, 안영미와 함께 버라이어티도 들어갔었다. '됐다' 싶었는데 허벅지 쪽에 악성 골육종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라고 암 투병했던 근황을 전했다.

그는 "뼈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다. 허벅지에 종양이 생겼는데 20㎝ 절단하고 다른 사람 뼈를 넣는 이식 수술을 했다"라고 말했다.

김지경은 "뼈를 드러내려고 양옆을 40㎝ 정도 찢었다. 근육을 떼어내니 허벅지 두께가 2분의 1 정도밖에 안 되더라. 8년 정도 지나니까 제대로 걸을 수가 없게 되더라. 걷기 시작한 건 3~4개월밖에 안 됐다"라고 근황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2~3년이 지나도 뼈가 안 붙더라. 4년 후 이식했던 뼈를 빼고 다시 이식했다"라며 "돈을 벌어야 해서 무리하게 재활했더니 또 다리가 부러져 수술했다. 수술만 3번"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영상 갈무리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영상 갈무리
김지경은 악성골육종의 원인으로 스트레스를 꼽으며 앞서 사기 피해를 봤다고 고백했다. 그는 "보증을 섰는데 제가 가진 돈과 다른 데에서 빌려서 금액을 맞춰줬다. X억이었다. 사기를 당한 상태에서 그 돈까지 갚아야 했다. 독촉을 계속해오는 게 스트레스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2년 동안 갖고 있었던 주식을 빼서 급한 돈을 갚았다. 6980원에 팔았는데 딱 2개월 만에 2만3000원이 되더라. 충격, 분노가 매우 컸었다"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전성기를 맞자마자 8년이라는 공백기를 갖게 된 김지경은 암 진단받은 당시 작품 제안을 받은 일을 회상했다. 그는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주인공과 함께 처음부터 끝까지 나오더라. 엄청난 기회였다. 뼈를 갈아서도 하겠다고 하고 싶었지만 할 수 없었다"라며 "암 진단받고 요양 병원에 누워있는데 사기 친 사람의 이름이 떠오르는 순간 뒷목이 뜨거워지는 분노를 느꼈다. 그때 '이러다 내가 죽겠다'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김지경은 "10년간 투병 생활을 하면서 삶이 채워졌다. 불안하거나 힘들어하는 분들을 위해 책을 냈다"라고 근황을 알렸다. 그는 "병이 지금 보면 선물 같은 느낌이다. 다시 연기를 시작한다고 하면 훨씬 더 편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작은 역할도 감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몸 건강도 중요하지만, 마음 건강을 잘 관리해야 한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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