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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 빚더미…보험금 타려고" 발가락 8개 절단한 대만 수의사

머니투데이
  • 홍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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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19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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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넘어져 구급 치료를 받는 양 씨. /사진='今周刊' 갈무리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넘어져 구급 치료를 받는 양 씨. /사진='今周刊' 갈무리
빚더미를 견디지 못하고 보험금을 타기 위해 자신의 발가락 8개를 고의로 훼손한 대만의 한 수의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복수의 대만언론에 따르면 북부 타이베이시 경찰 형사대는 지난 6월 오토바이 사고로 위장해 본인 발가락 8개를 절단한 40대 수의사 양모 씨를 사기 혐의로 체포,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양씨는 2021년 8월16일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길가의 전압 박스를 고의로 들이받고, 양쪽 발가락에 고의로 위력을 가해 골절시키는 등 자해했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진 그는 응급수술을 통해 오른쪽 발가락 5개와 왼쪽 발가락 3개 등 총 8개의 발가락을 절단했다.

양씨의 진료를 맡은 의사는 "수술 중 발가락을 더 많이 절단해달라는 요구를 했다"고 말했다.

양씨가 사용한 펜타닐 마취진통 패치제. /사진='今周刊' 갈무리
양씨가 사용한 펜타닐 마취진통 패치제. /사진='今周刊' 갈무리
그는 사고에 앞서 여러 상해 보험에 가입, 3723만 대만달러(약 15억4000만원) 규모의 보험을 계약했다. 이에 보험사는 양씨의 의심스러운 정황을 수집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타이베이시 형사 경찰국 마약 단속센터는 특별팀을 구성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통증을 줄이기 위해 펜타닐 마취진통 패치제를 사용했다. 이는 양씨가 수술받은 병원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진통제로 밝혀져, 그의 범행을 입증하는 증거가 됐다.

경찰 수사 결과 양씨는 애완동물 의료 기기 사업과 투자 실패로 8000여 대만달러(약 33억원)의 채무를 지게 되자, 이를 해결하고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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