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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매각 본격화···지주 순위 경쟁 불붙이나

머니투데이
  • 김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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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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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손해보험
/사진제공=롯데손해보험
사모펀드 JKL파트너스(이하 JKL)가 롯데손해보험 (2,355원 ▲20 +0.86%)의 매각을 본격화한다. 중견 손해보험사가 필요한 금융지주들이 잠재적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비금융 실적이 금융지주 순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어서다.

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는 지분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 준비 작업을 시작했다고 공시했다. 올해 안에 매각주관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새 주인 찾기가 내년부터 구체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업계는 JKL과 롯데손보가 2024년을 매각 시점으로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라는 브랜드 사용이 2024년까지이고 사모펀드가 기업 재매각을 추진하는 시점을 통상적으로 5년으로 보기 때문이다. JKL은 2019년 5월 롯데그룹으로부터 롯데손보 지분 53.49%를 3734억원에 샀다. 이후 3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등 총 7300억원을 투입했다.

여기에 더해 최근 금융지주를 중심으로 비은행, 특히 보험사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매각을 추진할 시점을 결정하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업계는 본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실적에서도 각 금융지주의 보험사 성적이 '리딩금융'을 갈랐다. KB금융그룹이 2조9967억원의 순익으로 2조6262억원의 신한금융을 제쳤는데, KB손해보험과 KB라이프생명이 각각 5252억원과 2157억원의 순익을 냈다. 반면 신한금융그룹은 신한라이프가 3117억원의 순익을 올렸지만 디지털손해보험사인 신한EZ손해보험이 1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보험사 포트폴리오는 하나금융과 우리금융 역시 약하다는 평가다. 최근 하나금융이 생명보험사인 KDB생명 인수전에 뛰어든 이유이기도 하다.

여기에 더해 금융지주사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는 교보생명 역시 손보사 매물을 찾고 있어서 롯데손보 입장에서는 최고의 매각 시기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손보가 매물로서 매력이 높다. 롯데손보는 올해 상반기 11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금융지주 산하로 편입되면 계열사 시너지 및 풍부한 자금 지원 등에 힘입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롯데손보의 순자산은 약 1조5000억원 수준이고 CSM(계약서비스마진)은 2조원 가량이다.

문제는 가격이다. 시장에서는 롯데손보의 가격이 3조원 안팎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하나금융이 인수하려는 KDB생명의 매각 추정가는 2000억원 수준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사 인수 필요 공감대는 형성돼 있지만 금융지주들에도 가격이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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