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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파 연준' 韓 증시 흔들…"2차전지에 관심 꺼라"

머니투데이
  • 김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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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2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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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금리 동결을 결정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인상 여지를 남기면서 국내 증시가 흔들렸다. 증권가는 연준의 매파적 태도에 글로벌 긴축 기조 우려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올해 추가 금리 인상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

(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44.77 포인트(1.75%) 하락한 2514.9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9.6원 상승한 1,339.7원을, 코스닥은 22.04 포인트(2.50%) 하락한 860.68로 장을 마감했다. 2023.9.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44.77 포인트(1.75%) 하락한 2514.9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9.6원 상승한 1,339.7원을, 코스닥은 22.04 포인트(2.50%) 하락한 860.68로 장을 마감했다. 2023.9.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4.77포인트(1.75%) 내린 2514.97을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닥도 22.04포인트(2.50%) 내린 860.68에 마무리했다. 미국 연준이 금리 동결 결정 후 추가 인상을 시사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연준은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게 연준의 입장이다. 연준은 점도표(금리 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도표)를 통해 연말 기준금리를 5.6%로 예상했다. 현재 기준금리는 5.25~5.5%인데, 연말까지 25bp를 올린다는 의미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우리는 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해 정책 목표 수준으로 안정화됐다고 확신이 들 때까지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하락을 주도한 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다. 코스피 시장에서 각각 686억원, 7211억원씩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에서도 1155억원, 2544억원씩 팔았다. 개인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7672억원, 3778억원씩 주워 담았지만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코스피의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KB금융 (52,000원 ▲500 +0.97%)이 0.88% 오른 것을 제외하고 모두 약세를 보였다. LG화학 (471,000원 0.00%)삼성SDI (433,500원 ▼10,500 -2.36%)가 4%대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NAVER (213,500원 ▲500 +0.23%)카카오 (50,500원 ▼300 -0.59%)도 각각 3%대 약세를 보였다. 기아 (84,500원 ▲400 +0.48%)현대차 (182,900원 ▲1,500 +0.83%), SK하이닉스 (125,600원 ▼300 -0.24%), 삼성전자 (71,700원 ▲500 +0.70%), 삼성바이오로직스 (705,000원 ▼10,000 -1.40%)는 1%대 내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 본부장은 "미국의 긴축 기조 장기화 우려에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며 "특히 연준의 매파 기조에 따라 미국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락하면서 국내 반도체, 2차전지 관련주들의 하방 압력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금리 취약한 성장주 '뚝'…"2차전지 NO"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코스피는 전 거래일(2559.74)보다 44.77포인트(1.75%) 내린 2514.97에 장을 마감한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82.72)보다 22.04포인트(2.5%) 하락한 860.68에 거래를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30.1원)보다 9.6원 오른 1339.7원에 마감했다. 2023.09.21.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코스피는 전 거래일(2559.74)보다 44.77포인트(1.75%) 내린 2514.97에 장을 마감한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82.72)보다 22.04포인트(2.5%) 하락한 860.68에 거래를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30.1원)보다 9.6원 오른 1339.7원에 마감했다. 2023.09.21.

코스닥의 경우 금융이 1.53% 올랐지만, 나머지 업종은 모두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알테오젠 (73,600원 ▼900 -1.21%)이 3%대 강세였다. 에코프로 (641,000원 ▼17,000 -2.58%)는 1%대 강세를 보였고 루닛 (80,600원 ▲2,000 +2.54%)은 강보합 마무리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159,900원 ▲2,500 +1.59%)는 6%대 하락했다. JYP Ent. (94,500원 ▲2,800 +3.05%)에스엠 (86,900원 ▲4,400 +5.33%)은 각각 4%, 3%대 내렸다.

두려움이 반영되면서 국내 증시가 모두 하락했지만, 실제로 금리 추가 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너지 물가에 대한 경계감이 유효하고 물가 안정에도 경제활동이 강하게 전개돼 (연준이) 긴축적 스탠스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하지만 실제로 연준이 11월, 12월 금리 인상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노동시장 수요가 서서히 냉각되고 있고 정부 셧다운 가능성,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 등 단기 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근원 물가 전망치를 낮춘 점도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약화시킨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에 취약한 성장주들의 약세가 컸다. 금리가 상승하면 성장주의 기업 가치가 하락하면서 악재로 작용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 바이오, 로봇, 보안, 2차전지 등 성장주가 시장에 매우 많이 있다"며 "해당 테마 중에서는 2차전지에 관심 자체를 끄는 게 나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영국의 친환경 기조에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내세웠다. AFP통신과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날 수낵 영국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휘발유·경유차 신차 판매 금지 기한을 2030년에서 2035년으로 미룬다고 밝혔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9.6원 오른 1339.7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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