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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제국 만든 루퍼트 머독 '92세' 폭스 회장직 사퇴

머니투데이
  • 뉴욕=박준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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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2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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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퍼트 머독 21세기폭스 ceo (출처:블룸버그)
루퍼트 머독 21세기폭스 ceo (출처:블룸버그)
70년간 미디어제국을 만든 루퍼트 머독이 폭스뉴스 회장직에서 물러난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92세인 머독은 연례 회의가 열리는 11월을 기점으로 각 회사의 최고 책임자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그룹측은 밝혔다.

머독은 대신 각 회사의 명예회장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뉴스코프 공동회장을 역임한 그의 장남 라클란 머독이 뉴스코프 단독 회장이 되며 계속해서 회장직을 맡는다. 머독은 "일을 하는 동안 매일 뉴스와 아이디어를 접했고 이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은 다른 역할을 맡을 때가 됐다"고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 썼다.

머독은 존 말론과 테드 터너, 섬너 레드스톤과 함께 현대 미디어 시대를 형성한 소수의 미디어 재벌 중 한 명이다. 그는 정치 및 금융 자본에 영향력을 행사해 지지자들로부터 신용을 얻고 비평가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머독은 말년에도 회사를 재편하기 위한 대규모 거래를 추구하며 활발히 활동해 왔다.

머독은 미디어 환경이 근본적으로 바뀌는 와중에 한 발 물러났다. 최근 엔터테인먼트 산업계에선 케이블TV와 스트리밍 서비스가 경쟁하고 있다. 머독이 소유한 뉴스코프는 WSJ와 타임즈오브런던 등 인쇄 미디어 출판물도 갖고 있다.

머독은 "나와 마찬가지로 우리 회사도 건강하다"며 "우리의 기회는 상업적인 과제를 능가하고 다가오는 해에 대해서도 낙관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직원들을 안심시켰다. 머독은 호주의 소규모 신문 사업을 물려받아 출판과 TV, 영화 전반에 걸쳐 상징적인 브랜드를 인수하거나 만들면서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머독은 뉴욕포스트와 같은 신문과 더심슨 및 NFL축구와 같은 프랜차이즈를 바탕으로 폭스 네트워크를 시작해 제국을 이뤘다. 아바타와 타이타닉을 제작한 할리우드 스튜디오를 관장했다. 영국에선 유료 TV 거대 기업인 스카이를 설립했다.

머독 일가의 의결권 지분은 그가 관리하는 신탁 형태로 보유될 예정이다. 그가 사망하면 처음 두 결혼에서 얻은 네 자녀인 아들 라클란과 제임즈, 딸 엘리자베스와 프루던스가 신탁을 관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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