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발톱 세우자 시총 상위주 '와르르'…삼성전자·에코프로 '뚝'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사진=임종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매파적인 메시지를 보내자 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흔들리고 있다.

22일 오전 9시29분 삼성전자 (71,800원 ▲100 +0.14%)는 전 거래일보다 300원(-0.44%) 내린 6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428,500원 ▲4,000 +0.94%)(0.92%), SK하이닉스 (126,400원 ▲800 +0.64%)(1.55%), 삼성바이오로직스 (706,000원 ▲1,000 +0.14%)(0.28%), POSCO홀딩스 (447,000원 ▼4,500 -1.00%)(1.56%), 현대차 (182,900원 0.00%)(1.3%), 삼성SDI (446,500원 ▲13,000 +3.00%)(1.12%) 등도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시장도 마찬가지다. 코스닥 시총 1위인 에코프로비엠 (304,500원 ▲3,500 +1.16%)은 같은 기간 4500원(1.59%) 내린 27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 (640,000원 ▼1,000 -0.16%)(1.24%), 셀트리온헬스케어 (69,900원 ▼700 -0.99%)(1.58%), 포스코DX (47,900원 ▼1,250 -2.54%)(2.67%) 등도 하락 중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인하 기대는 접으라'는 메시지를 시장에 던졌다. 6월 제시된 점도표에선 내년 기준금리를 4.6% 수준까지 낮출 것으로 봤으나 이번 점도표에선 5.1% 수준이 될 것이라며 전반적인 인하시점과 강도가 이연되는 결과가 나왔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너지 물가에 대한 경계감이 유효하고 물가 안정에도 경제활동이 강하게 전개되고 있어 (연준이) 긴축적 스탠스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며 "하지만 실제로 연준이 11월, 12월 금리 인상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美 매발톱 세우자 시총 상위주 '와르르'…삼성전자·에코프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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