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기재부·금융위와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개최

머니투데이

이용안 기자

KDB산업은행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주관으로 22일 서울 여의도 소재 한국거래소에서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 투자설명회(IR)를 열었다. (왼쪽부터)이희준 산업은행 PF본부장, 김복규 산업은행 수석부행장,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김동일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최진광 기획재정부 지역활성화투자 T/F팀장, 김옥주 주택도시보증공사 주택도시기금본부장/사진=KDB산업은행

KDB산업은행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주관으로 지역·민간 주도의 지속가능한 지역활성화 추진을 위한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투자설명회(IR)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IR은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에 관한 시장참여자와 지방자치단체의 관심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투자 설명 세션에서는 최진광 기재부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태스크포스(TF) 팀장이 그간 지역투자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민간 주도의 지속가능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본 펀드의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산은은 펀드의 주요 운영방안과 시장참여자들의 실질적인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도 준비했다.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는 지역소멸을 막기 위한 대응 중 하나로, 내년 1월 출범할 예정이다. 정부 재정과 산은, 지방소멸대응기금에서 1000억원씩 총 3000억원을 출자해 3조원의 총사업비가 마련될 전망이다.

김복규 산은 수석부행장은 개회사에서 "한국 지역경제의 침체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 해결에 적극 공감하는 상황에서, 비수도권 지역의 지역활성화 사업을 지원하는 이 펀드의 조성은 정책적 의미가 매우 크다"며 "향후에도 정부를 적극 지원해 본 펀드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돕고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정부 기관 축사에서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재정과 금융이 협력해 효율적으로 지역을 개발하고, 시장참여자가 사업성 평가에 주도적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다른 펀드와 큰 차별성이 있다"며 "금융부문에서는 새로운 수익기반을 확보하고 수익을 다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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