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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사 속옷 훔친 초5 남학생…"치료할게요" 약속한 학부모 돌변

머니투데이
  • 김미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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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23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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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사건반장' 보도화면 갈무리
/사진=JTBC '사건반장' 보도화면 갈무리
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이 교사를 따라 여자 화장실에 침입하고 여교사의 속옷을 훔치고도 처벌받지 않은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1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해 담임을 맡았다가 한 남학생으로부터 성적 수치심을 느낄 만한 일을 당했다는 여교사 A씨의 사례가 소개됐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지방에 위치한 작은 학교에서 4학년 담임을 맡았다. 그러다 지난 3월부터 화장실 안에서 타인의 인기척을 여러 차례 들었다. 어느 날 그는 화장실에서 나오자마자 한 5학년 남학생이 자기 교실로 황급히 들어가는 모습을 목격했다.

남학생은 지난해 A씨가 맡았던 학급의 학생이었다. 이후 A씨는 남학생의 올해 담임에게서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A씨는 쉽게 넘어갈 일이 아니라고 판단, 학부모에게 연락을 취했다.

학부모는 "호기심에 볼 수도 있지"라며 "화장실 안에서 마주친 것도 아니고 문을 열어본 건데 범죄자 취급을 하냐"고 되레 화를 냈다.

그러나 지난 6월에도 남학생의 범행은 계속됐다. A씨는 교사 캐비닛에 넣어 놓은 짐 가방 안에서 축축하게 젖어 있는 팬티를 발견했다. 그는 "문을 열었는데 갑자기 제 캐비닛 안에서 제 팬티가 뚝 떨어졌다"며 "(팬티를) 물에 적셔서 가방 옆에 올려뒀나 보더라. 가방 옆에 있던 종이들이 다 젖었더라"고 털어놨다.

공교롭게도 범인은 화장실에 들어왔던 남학생이었다. 학교 측은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 교권보호위원회 소집을 준비했다. 그러자 학부모는 상담과 정신과 치료, 약을 먹이겠다며 선처를 바랐다.

이에 A씨는 학생이 등교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혀 학생은 처벌받지 않았다. 하지만 자녀의 교육과 치료를 약속한 부모는 이를 어겼다.

사건 이후 정신적 충격을 받은 A씨는 건강이 악화됐고 다른 학교로 전근을 결심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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