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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개 식당 자릿세가 120만원"…불꽃축제 인근 상인들도 뿔났다

머니투데이
  •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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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2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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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털 갈무리
/사진=포털 갈무리
제18회 부산 불꽃축제를 앞두고 광안리 해변 상권 자릿세 바가지 논란이 또 불거졌다.

24일 한 포털 예약 페이지에 따르면 오는 11월 4일 부산 광안리 해변의 한 술집의 4인 테이블 자릿세는 80만원이다. 루프톱은 이보다 더 비싼 100만원에 이르며, 8인 단체석은 120만원이다. 이 가격은 '자릿세'로 음식값은 미포함이다.

가게 측은 "부산 불꽃축제 최고의 명당. 모든 예약 비용은 자리 이용에 관한 금액이며 당일 식사비는 테이블당 안주 10만원 이상 주문해 주셔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

부산 불꽃축제는 해마다 100만명가량의 인파가 몰리는 부산 최대 축제 중 하나다. 올해는 11월 4일 광안리해수욕장, 이기대, 동백섬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는 행사 주최 측이 공식적으로 유료 좌석을 판매한다. 유료 좌석은 테이블과 의자를 갖춘 R석과 의자만 제공하는 S석으로 구분된다. R석은 10만원, S석은 7만원이다. 인원수를 고려하면 이 술집은 주최 측 최고가의 2배를 넘어서는 가격으로 자리를 판매하는 셈이다.

과도한 자릿세에 주변 상인들도 우려를 표하고 있다.

부산 수영구 소상공인연합회 측은 "가뜩이나 방사능 문제로 횟집들 힘든 상황에서 상권 살려보겠다고 전단 뿌리고 현수막도 걸어 홍보하는 일부 비양심 업체 때문에 부산시 전체 이미지가 실추될까 우려된다"고 했다.

이어 "최근 20개 업체 점주 찾아 힘든 시기 의기투합해서 잘 해보자며 조율하고 다니는 중에 일부 업체의 비협조와 터무니없는 바가지요금으로 상인들 불만이 많다"며 "특급호텔도 아니고 일개 식당에서 자릿세로 120만원 받는 게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답답함을 드러냈다.

부산불꽃축제 바가지 자릿세 논란은 해마다 반복되고 있지만 현행법상 업주가 불꽃축제 등 행사에 맞춰 요금을 대폭 올려도 단속할 근거가 없는 실정이다.

다만 업주가 사전에 가격 인상 사실을 고지하지 않거나 예약 후 더 높은 요금을 요구하는 경우에만 행정기관이 공중위생관리법에 근거해 단속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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