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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집안대결' 언니가 웃었다... 펜싱 여자에페 최인정 '금빛 찌르기', 송세라 銀 [항저우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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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저우=안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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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25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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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펜싱 에페 여자 개인전에서 금,은메달을 차지한 최인정(오른쪽)과 송세라. /사진=뉴시스
24일 펜싱 에페 여자 개인전에서 금,은메달을 차지한 최인정(오른쪽)과 송세라. /사진=뉴시스
최인정이 시상식에서 두 팔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인정이 시상식에서 두 팔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계를 제패했던 송세라(30·부산광역시청)와 현 세계 1위 최인정(33·계룡시청)이 가장 높은 무대에서 격돌했다.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 승부는 끝까지 치열하게 전개됐고 최후의 한 방에 불이 들어온 건 최인정 쪽이었다.

최인정은 24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개인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송세라를 9-8로 꺾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 개인전 동메달, 단체전 은메달로 금메달과는 인연이 없었던 최인정은 3번째 나선 아시안게임에서 드디어 금빛 찌르기에 성공했다.

더 많은 주목을 받은 건 송세라였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석권하며 최정상에 섰던 터였다. 그러나 최근까지 부상에 시달리며 5위까지 내려섰다.

최인정(왼쪽)이 송세라에게 공격을 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인정(왼쪽)이 송세라에게 공격을 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기 후 서로를 격려하는 최인정(왼쪽)과 송세라. /사진=뉴시스
경기 후 서로를 격려하는 최인정(왼쪽)과 송세라. /사진=뉴시스
그 사이 최인정의 기세가 돋보였다. 지난해 세계 1위에 오르기도 했던 최인정은 이날 16강에서 키리아 압둘 라흐만(싱가포르), 8강에서 피스초바 울리야나(카자흐스탄)를 연파했고 준결승에선 무르자타예바 딜나즈(우즈베키스탄)을 꺾고 대회 개인전 첫 결승에 올랐다.

부상에서 회복한 송세라도 돋보였다. 준결승에서 아시아 선수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비비안 콩(홍콩·2위)을 15-11로 꺾고 결승에 오른 것.

일찌감치 금·은메달을 확보하며 다소 긴장감이 풀렸다. 그러나 승부에선 양보가 없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 여자 단체전 은메달을 일궈냈던 둘은 피스트에서 서로를 향해 검을 겨눴다.

2002년 부산 대회에서 김희정(금메달), 현희(은메달) 이후 21년 만에 성사된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여자 개인전 결승 집안 싸움.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알고 있는 만큼 한 쪽으로 치우친 경기가 나오지 않았다.

경기 후 서로를 바라보며 포옹을 나누는 최인정(왼쪽)과 송세라. /사진=뉴시스
경기 후 서로를 바라보며 포옹을 나누는 최인정(왼쪽)과 송세라. /사진=뉴시스
누구 한 명이 득점하면 곧바로 받아치는 흐름의 연속이었다. 5-5로 두 번째 라운드를 마쳤고 3라운드에서 최인정이 한 점을 앞서갔으나 송세라가 1분 30초 가량을 남기고 동점을 만들어내며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1분의 시간이 주어졌고 15초쯤 흘렀을 때 최인정이 송세라의 팔 쪽으로 공격을 시도했고 이는 결국 '금빛 찌르기'가 됐다. 승부는 갈렸지만 경기 종료 직후 둘은 서로를 껴안으며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했다.

첫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노렸던 송세라는 뛰어난 경기력에도 결승 무대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둘 모두 최고의 기량을 확인한 만큼 단체전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진다.

한편 이날 앞서 열린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서는 이광현(화성시청)이 8강에 오른 것에 만족해야 했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좋지 않았던 흐름이 그대로 반복났다. 한국이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빈손으로 돌아간 건 1978년 방콕 대회 이후 45년 만에 처음이다.

25일에도 금빛 릴레이가 이어진다.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대전광역시청), 여자 플뢰레 개인전엔 홍효진(성남시청), 홍세나(안산시청)가 나선다.

금메달을 목에 걸고 미소짓는 최인정. /사진=뉴시스
금메달을 목에 걸고 미소짓는 최인정. /사진=뉴시스
두 팔을 들고 인사하는 송세라. /사진=뉴시스
두 팔을 들고 인사하는 송세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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