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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 종료 시사' ECB 위원 "금리인하 베팅은 시기상조"

머니투데이
  •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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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26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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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위원 겸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 CNBC 인터뷰

프랑수아 발로이 드 갈하우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 겸 유럽중앙은행(ECB) 위원 /사진=블룸버그
프랑수아 발로이 드 갈하우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 겸 유럽중앙은행(ECB) 위원 /사진=블룸버그
유럽중앙은행(ECB)이 최근 금리인상 종료를 시사했지만, 금리인하의 통화완화를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ECB) 위원이자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인 프랑수아 발로이 드 갈하우는 CNBC 인터뷰에서 시장이 주목하는 금리인하 시기에 대해 "우리는 충분히 오랜 시간 이 수준(의 금리)을 유지해야 한다"며 금리인하에 베팅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드 갈하우 총재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물가 상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매우 단호하게 끈질기게 대처해야 한다"며 당분간 현재의 고금리 수준이 유지될 것임을 시사했다.

ECB는 지난 14일 주요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며 지난해 7월 이후 10회 연속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이로써 ECB 정책금리는 4.0%로 1999년 유로화 도입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ECB는 유로존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이 여전히 정책 목표치보다 높다는 점을 지적했다.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목표는 2%지만 현재 5%대에 머물러있는 상태다. 다만 ECB는 이번 인상을 마지막으로 긴축 정책이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를 보냈다.

ECB는 당시 성명에서 "현재 평가에 따르면, 이제 기준금리가 충분히 장기간 유지된다면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제때 이루는 데 상당한 기여를 할 수준에 이른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ECB의 금리인상 긴축 움직임이 이번이 마지막일 것으로 보고, 내년 하반기쯤 금리인하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드 갈하우 총재는 "현재 금리 수준보다 듀레이션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금리 수준에 대해) 정점(peak)이나 산(mountains)과 같은 단어를 사용한다면 나는 정체기라고 더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데이터에 따라 달라질 것이고, 대응해야 한다면 양방향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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