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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요?" 들뜬 얼굴이 굳었다…'흑인 소녀' 메달 건너뛴 체조대회[영상]

머니투데이
  • 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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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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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체조협회(GI) 주관 대회에서 시상자가 흑인 선수를 건너뛰고 옆 선수에게 메달을 걸어주고 있다./영상=엑스
지난해 3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체조협회(GI) 주관 대회에서 시상자가 흑인 선수를 건너뛰고 옆 선수에게 메달을 걸어주고 있다./영상=엑스
지난해 아일랜드의 한 체조대회에서 시상자가 흑인 소녀에게만 메달을 주지 않고 지나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체조협회(GI) 주관 대회 '짐스타트'(GymSTART)에서 시상자가 어린 흑인 선수에게만 메달을 주지 않았다.

인권운동가 모하마드 사파는 최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메달을 받지 못한 흑인 소녀의 모습에 마음이 아프다"며 해당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아일랜드의 어린 체조 선수들은 나란히 서서 메달 수여를 기다리고 있다. 시상자는 왼쪽부터 순서대로 선수들의 목에 메달을 걸어주더니 흑인 소녀만 건너뛰었다. 소녀는 유일한 흑인 참가자였다.

웃으면서 차례를 기다리던 흑인 선수는 시상자가 자신을 지나치자 당황하며 쳐다봤지만, 결국 메달은 목에 걸리지 않았다. 당시 상황을 지켜보던 관계자들은 별다른 행동을 보이지 않았다.
지난해 3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체조협회(GI) 주관 대회에서 시상자가 흑인 선수를 건너뛰고 옆 선수에게 메달을 걸어주고 있다./사진=엑스
지난해 3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체조협회(GI) 주관 대회에서 시상자가 흑인 선수를 건너뛰고 옆 선수에게 메달을 걸어주고 있다./사진=엑스
흑인 선수의 가족은 대회가 끝나고 나서 체조협회 측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한다.

1년 6개월간 알려지지 않았던 사건은 최근 SNS에서 확산하며 주목을 받았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미국의 흑인 체조선수 시몬 바일스는 지난 23일 SNS에 "마음이 아프다. 어떤 스포츠에서도 인종차별은 용납될 수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비판의 중심에 선 체조협회는 뒤늦게 흑인 선수의 가족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체조협회는 성명을 통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는 점은 분명하다"면서도 "고의는 아니었다. 관계자가 실수를 인지하자마자 바로잡았다. 해당 선수가 경기장을 떠나기 전에 메달을 수여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흑인 선수의 가족은 "대중이 사건에 관심을 보이니까 사과를 했다. 많은 사람이 혐오감을 느꼈다"며 "성명은 인종차별 문제를 다루지 않았기 때문에 쓸모가 없다. 앞으로 체조하는 흑인 아이들 모두 안전할 거라는 말을 듣고 싶었지만 그런 얘기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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