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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자 4340명'…7.5 지진에 7m 쓰나미 덮친 휴양지[뉴스속오늘]

머니투데이
  • 홍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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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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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뉴스를 통해 우리를 웃고 울렸던 어제의 오늘을 다시 만나봅니다.

2018년 9월29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팔루의 모습. 전날 발생한 지진으로 주택 등이 무너져 있다. /사진=AFP
2018년 9월29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팔루의 모습. 전날 발생한 지진으로 주택 등이 무너져 있다. /사진=AFP
쓰나미가 휩쓴 곳에 건물 수천 채가 내려앉았다. 당시 해변에선 축제가 벌어지고 있어 수천 명의 인파가 몰려든 상황이었다. 당초 400여명으로 확인됐던 희생자는 순식간에 800명대, 1000명대로 늘어났다. 5년 전 오늘 인도네시아의 평화롭던 섬을 덮친 지진에 사상자 4340명이 발생했다.


5년 전 오늘 '인도네시아 지진'…규모 7.5 강진에 '쓰나미' 덮쳐


2018년 9월28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북부에서 7.5 규모의 강진이 발생한 뒤 쓰나미가 덮쳤다. 영상은 당시 현장을 담은 모습. /영상=X(구 트위터)
2018년 9월28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북부에서 7.5 규모의 강진이 발생한 뒤 쓰나미가 덮쳤다. 영상은 당시 현장을 담은 모습. /영상=X(구 트위터)
2018년 9월28일 오후 6시2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북부에서 7.5 규모의 강진이 감지됐다. 앞서 이날 오전 규모 6.1의 지진 발생 후 다시 강진이 찾아왔다. 특히 강진 이후 최고 7m 높이의 쓰나미까지 덮치면서 피해 지역 대부분은 통신이 두절됐다. 피해 규모 집계에 어려움이 이어지면서, 유숩 칼라 당시 인도네시아 부통령은 "사망자 수가 수천명에 이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인구 28만명이 사는 주도(州都) 팔루에선 호텔 건물을 비롯해 병원, 대형 백화점 등이 무너져내렸고 산사태로 고속도로도 차단됐다. 현지 지역 TV에서는 3~7m 높이의 쓰나미가 팔루의 주택 등을 덮치는 영상이 보도됐는데, 당시 사망자와 실종자 대부분이 지진보다 쓰나미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수는 당초 집계 수치인 약 400명대에서 지진 발생 이틀 만인 같은 달 30일 최소 800명 이상으로 집계됐고 이후 수색 작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이 가운데 당시 현지의 한 호텔에 머물던 한국인 A씨도 실종됐다. 당시 A씨가 묵던 8층짜리 호텔인 '로아로아호텔'이 무너졌고, A씨는 가족과 연락이 두절됐다. A씨의 어머니는 직접 팔루 재해 현장까지 갔지만 A씨는 같은 해 10월4일 호텔 잔해 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사상자 4340명…'공포의 섬' 된 술라웨시섬


2018년 9월28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북부에서 7.5 규모의 강진이 발생한 뒤 쓰나미가 덮쳤다. 영상은 당시 현장을 담은 모습. /영상=X(구 트위터)
2018년 9월28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북부에서 7.5 규모의 강진이 발생한 뒤 쓰나미가 덮쳤다. 영상은 당시 현장을 담은 모습. /영상=X(구 트위터)
재해 후 인도네시아에선 죄수들의 탈옥과 시민들의 약탈이 이어졌다. 팔루 지역 등의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죄수 1200명이 탈옥하는가 하면, 백화점 붕괴 현장에 옷 등을 훔치러 현지 시민들이 몰리거나 생필품을 구하기 위한 이들로 인해 지역 상점도 약탈 피해를 입었다. 거리 곳곳에 시신이 방치됐고 '여진 공포'에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을 이용한 탈출 행렬이 이어지는 등 아수라장이 됐다.

지진 발생 후 나흘째인 10월1일 사망자가 1200명 이상까지 치솟았고, 국제 사회의 구호 지원이 이어졌다. 한국 정부 역시 공군 수송기에 생수와 구호 텐트, 의료기구 및 발전기 등 구호물자를 실어 보냈다. 당시 인도네시아 현지에선 이듬해(2019년) 4월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선거운동이 한창이었지만 국가적 재난 사태에 정계도 선거운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10월12일 현지 정부는 시신 부패와 급성 전염병 우려 등으로 실종자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실제 당시 수습된 시신은 전염병 확산 우려로 대부분 발견된 동시에 매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듬해 1월 술라웨시섬 지진으로 인한 사상자 수가 공식 발표됐는데, 사망자 3673명·실종자 667명 총 4340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여전히 인도네시아에서는 지진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9일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오후 11시43분쯤 팔루 북쪽 101㎞ 해역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올해 1월에도 술라웨시섬 인근 해상에서는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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