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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딱 30만원 필요한데" 광고 보고 솔깃…되레 수백만원 뜯긴 수법

머니투데이
  • 최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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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2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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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소액 대출을 해준다며 개인 정보를 빼낸 뒤 피해자 명의로 휴대폰을 개통해 소액 결제를 하거나 게임 아이템을 충전하는 방식으로 돈을 가로챈 조직이 경찰에 검거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190여명에 이른다. 검거된 일당 중 일부는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기 조직이 SNS에 올린 소액 대출 관련 광고./사진=독자 제공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소액 대출을 해준다며 개인 정보를 빼낸 뒤 피해자 명의로 휴대폰을 개통해 소액 결제를 하거나 게임 아이템을 충전하는 방식으로 돈을 가로챈 조직이 경찰에 검거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190여명에 이른다. 검거된 일당 중 일부는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기 조직이 SNS에 올린 소액 대출 관련 광고./사진=독자 제공
소액 대출을 해준다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광고를 보고 연락해 온 피해자들한테서 개인 정보를 빼낸 뒤 휴대폰을 개통해 소액 결제를 하거나 게임 아이템을 충전하는 방식으로 돈을 가로챈 조직이 경찰에 검거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190여명에 이른다.

직장인 A씨는 지난해 9월 SNS에서 "소액대출을 손쉽게 할 수 있다"는 광고를 접했다. 급하게 30만원이 필요했던 상태라 의심 없이 해당 광고를 클릭했다. 메신저를 통해 만난 상담사는 A씨의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했다.

사기였다. 상담사 일당은 A씨 명의를 도용해 678만원을 결제했다. A씨가 항의하자 "정보 이용료 소진 후에 30만원을 입금해주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결제 금액이나 대출금은 A씨에게 되돌아오지 않았다. 일당은 모바일 기프티콘을 수백개를 한 번에 구매하거나 게임 아이템, 기타 물품 등을 대량으로 산 뒤 되파는 방식으로 이익을 얻은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A씨와 같은 수법으로 사기를 당한 피해자는 확인된 것만 190명에 달한다.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피해자까지 더하면 피해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피해자들은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사기에 가담한 일당 10명 중 9명을 최근 서울북부지검에 송치했다. 이 중 2명은 범죄단체조직죄, 사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다. 총책으로 지목된 안모씨는 도주해 경찰이 추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서울북부지법 형사1단독 신상렬 부장 판사는 이날 구속기소된 2명에 대한 첫 번째 공판을 심리했다. 검찰에 따르면 기소된 조모씨와 김모씨는 A씨 등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가로챈 사기 조직의 일원으로 각각 구매팀 팀장과 영업팀 직원 등으로 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지난해 8월17일부터 지난 6월6일까지 소액 대출 광고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들로부터 정보를 받아 휴대폰을 개통한 후 소액 결제하는 방식으로 1억7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게임 아이템을 충전해주면 대출해주겠다고 거짓말한 뒤 1049만원을 갈취한 혐의도 있다.

재판에서 조씨는 "월급을 주고 4대 보험을 적용하는 일반 회사인 줄 알았고 사기를 저지르는 곳임을 알지 못했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했다. 김씨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이들에 대한 재판은 다음 달 26일 10시30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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