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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쉬는 날 마음먹고 간다…'도심 속 이케아' 일본엔 있는데 왜?

머니투데이
  • 정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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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0.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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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일본 도쿄 하라주쿠 이케아 매장에서 사람들이 둘러보고 있다/사진=정인지 기자
19일 일본 도쿄 하라주쿠 이케아 매장에서 사람들이 둘러보고 있다/사진=정인지 기자
일본 도쿄 하라주쿠의 이케아 매장. 도심 한복판의 이케아에서는 사람들이 물건을 구경하거나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교외 대형 점포를 출점해오던 이케아가 2020년부터 도심형 점포로 전략을 선회한 덕분이다. 일본 도쿄에는 이후 시부야, 신주쿠 매장이 추가돼 도심형 매장이 3곳 있다. 이케아는 전 세계에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등 도심형 매장을 8곳(2022년 8월 기준) 갖고 있는 데 그 중 3곳이 일본에 있는 셈이다.

도심형 매장은 배송거리를 단축하고 손님을 매장으로 끌어모으기 위한 것이다. 이케아는 2030년까지 '소비자의 이동이나 배송에 관한 온난화 가스 배출량'을 2016년 대비 50%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도심형은 매장이 작다보니 많은 가구가 들어올 수는 없다. 3곳 중 가장 큰 매장인 시부야는 4800평으로 지바현에 있는 교외형 이케아 도쿄-베이 대비 5분의 1 수준이다. 한정된 공간 안에 지역의 특성에 맞게 소비자 수요를 맞춰야 한다는 얘기다.

이케아는 세 점포를 지역에 맞춰 특화했다. 하라주쿠는 1~2인 가구가 많은 젊은이들을 주요 고객으로 설정했다. 화려하고 귀여운 생활잡화나 스웨덴 전통 요리인 연어 요리 등을 팔아 화제성을 중요시한다. 신주쿠는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 어린이용 인테리어 잡화 비중이 높다. 델리 매장에서는 식물성 식품도 판매한다. 시부야는 7층에 달하는 면적을 살려 교외형 점포수준까진 아니지만 대형가구, 키친 용품 등을 구비했다.
19일 일본 도쿄 하라주쿠 이케아 매장에서 사람들이 커피를 주문하고 있다./사진=정인지 기자
19일 일본 도쿄 하라주쿠 이케아 매장에서 사람들이 커피를 주문하고 있다./사진=정인지 기자
이케아는 우리나라에서도 일본과 같은 시기인 2020년 현대백화점 천호점을 시작으로 도심형 매장을 시도했다. 이어 신도림 디큐브시티에 신도림점을 냈지만 두 곳 모두 2022년 영업을 종료했다. 이 매장들은 홈퍼니싱 컨설턴트가 상주해 상담부터 주문을 도와주는 '플래닝 스튜디오'였다. 한정된 공간에서 가구 수요를 흡수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케아는 이후에도 팝업 등을 통해 도심형 매장을 계속 시도하고 있지만 정식 매장은 아직 없다. 이케아는 올해 3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판교에 디자인스튜디오를 운영했다. 평면도를 가지고 가면 이케아 디자이너가 1:1 인테리어 상담을 해준다. 지난해에는 5~11월간 광주에서 온라인몰 등에서 구매한 제품을 수령할 수 있는 픽업포인트를 운영했다. 건물 2층은 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쇼룸으로 꾸며졌다.

이케아 관계자는 "옴니채널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이케아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도심형 매장, 새로운 리테일 포맷, 온라인 쇼핑 및 서비스 등을 선보이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도심에 맞는 형태를 계속적으로 시도해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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