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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살걸" 상장 첫날 장중 150% 급등…공모주 열풍 다시 불까

머니투데이
  • 김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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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2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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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포인트]'밀리의서재' IPO 흥행 신호탄

새내기주 '밀리의서재'가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00% 넘게 급등했다. 밀리의서재가 IPO(기업 공개)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린 가운데 하반기 공모주 시장이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나도 살걸" 상장 첫날 장중 150% 급등…공모주 열풍 다시 불까

27일 11시 5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밀리의서재 (18,500원 ▲420 +2.32%)는 공모가(2만3000원)보다 2만4700원(107.39%) 오른 4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장 초반에는 5만7600원까지 치솟았는데, 이는 공모가 대비 150.1% 뛴 수준이다.

밀리의서재는 2016년 설립된 독서 플랫폼 기업이다. 국내 처음 월정액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어 오디오북, 오디오 드라마, 챗북(채팅형 독서 콘텐츠)과 같은 멀티 미디어 콘텐츠 구성을 늘리며 구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앞서, 밀리의서재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희망 밴드 상단이 2만3000원을 공모가로 확정했다. 이어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449.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청약 증거금은 1조9387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가는 밀리의서재의 순항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매월 유료 구독 수를 늘리며 독서 플랫폼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기준 월 평균 구독 유료 전환률이 37.4%"라며 "같은 기간 재구독률은 87.6%로 지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 성장세도 견고하다. 지난해 밀리의서재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8% 증가한 458억원, 영업이익은 41억7000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달성은 충분히 가능하다"며 "다음 해에는 신사업에서의 수익 기여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밀리의서재는 출간 플랫폼 '밀리 로드' 런칭을 통해 오리지널 IP(지적재산권)를 확보하고 베스트셀러 발굴과 출판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중으로 장르 플랫폼을 출시해 로맨스 웹소설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등장 앞둔 대어들…공모주 열풍 시작되나


21일 서울 오전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부에서 고객들이 두산로보틱스 공모주 일반청약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날 시작된 두산로보틱스 공모주 청약은 22일까지 진행되며 공모가는 2만6000원이다./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21일 서울 오전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부에서 고객들이 두산로보틱스 공모주 일반청약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날 시작된 두산로보틱스 공모주 청약은 22일까지 진행되며 공모가는 2만6000원이다./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부진한 증시 속, 밀리의서재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상장을 앞둔 기업들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레 커지고 있다. 다음 달 코스피 시장 상장을 앞둔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22일까지 진행된 일반 공모에서 청약 증거금 33조1000억원, 경쟁률 524.01대 1을 기록했다.

여기에 기업가치가 3조원대로 추정되는 서울보증보험도 다음달 수요예측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앞두고 있다. 상반기 2차전지 열풍을 이끈 에코프로 그룹의 막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며 본격 채비에 나섰다. 다음달 공모 일정을 거친 후 11월 중순 상장할 예정이다.

조 단위 대어가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면 IPO 시장 전반에 온기가 번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분위기는 눌리고 있지만 IPO 대어들이 차근차근 나오면서 공모주 시장은 오히려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자금 유입에 따른 긍정적 분위기기 계속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앞서 공모주 라인업이 2차전지, 반도체 등 소수 업종 중심으로 쏠렸던 것과 달리 다양한 업종이 등장한 점도 활기를 더할 요인이다. 최 연구원은 "4분기에 들어서면 헬스케어, 로봇을 비롯한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등장할 전망"이라며 "대안과 투자 수단이 늘어나는 방향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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