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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살까요, 말까요?…'70억 자산가' 달러 투자 달인의 답은

머니투데이
  • 김사무엘 기자
  • 김윤희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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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30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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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꾸미]박성현 작가 인터뷰②


"1년 전만해도 엔화 투자 하지 말라고 말하고 다녔어요. 그런데 이제는 하셔도 될 것 같아요."

달러 투자로 70억원 자산을 일군 것으로 유명한 박성현 작가는 최근 머니투데이 증권 전문 유튜브 채널 '부꾸미-부자를 꿈꾸는 개미'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엔화 투자는 달러 투자 대비 여러 단점들로 인해 투자를 권유하지 않았지만 역대급 엔저가 지속 중인 현시점에서는 엔화 투자도 매력적이라는 얘기다.

그 역시 최근 엔화 투자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엔화 투자도 달러 투자와 마찬가지로 세븐스플릿 전략을 이용해 원/엔 환율이 하락할 때 분할매수하고 환율이 오를 때 분할매도하면서 수익을 내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박 작가는 "엔화로 환전한 이후 일본 배당주 등에 투자하면서 배당수익을 올릴 수도 있다"며 "지금은 일본 증시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가격이 많이 떨어진 미국 채권을 엔화로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현 작가와의 인터뷰 풀영상은 유튜브 채널 '부꾸미-부자를 꿈꾸는 개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엔화 살까요, 말까요?…'70억 자산가' 달러 투자 달인의 답은

Q. 역대급 엔저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금 엔화 투자는 어떻게 보시나요?
▶박성현 작가 : 제가 한 1년 전에 그 질문을 받았을 때는 엔화 투자 하지 말고 그냥 달러 투자 하라고 말씀 드렸어요. 달러에 비해 환전 수수료 우대도 안 좋고 거래하는데 여러모로 불편한게 많았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엔화 투자 해도 될 것 같아요. 저도 얼마전부터 제 블로그를 통해 엔화 투자 내역을 공개하고 있어요.

지금 엔화 투자가 가능한 건 가격 메리트가 생겼기 때문이에요. 그동안 원/엔 환율을 보면 100엔당 1200원 정도가 중간값이었는데 이게 1000원 밑으로 떨어진 거예요. 엔화도 세븐스플릿(자세한 내용은 박성현 작가 인터뷰 기사 1편 참조☞기사 보기) 전략으로 100엔당 1000원 밑에서부터 사기 시작했어요. 넘버원, 넘버투, 넘버쓰리 이런식으로 계속 매수하면서 넘버15까지도 분할매수 했던거 같아요. 그러다 엔화가 반등하면서 1000원 이상으로 올랐을 때 전부 수익 실현을 했죠.

그러다 다시 엔화가 떨어지면서 980원쯤부터 또 매수를 시작했어요. 최근 890원대까지 떨어졌는데 한 넘버텐까지 계속 샀어요. 이렇게 얘기하면 어떤 분들은 손실 많이 났겠네 하고 생각하시겠지만 아니에요. 넘버텐에서 넘버식스까지 환율이 오르내리는 동안 매수·매도하면서 계속 수익을 냈어요. 앞에서 잃은 것까지 다 커버할만큼 돈을 번 거죠. 만약 지금 엔화 투자를 시작하시는 분이 있다면 너무 좋죠. 넘버원 매수가 900원대일테니까요.

엔화에 투자했다면 이 엔화로 일본 배당주에 투자해 배당 수익을 얻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지금은 일본 증시도 너무 많이 올라서 비싸서 못 사겠어요. 엔화로 뭘 살까 고민하다가 미국 채권 가격이 지금 바닥인거예요. 지금은 엔화로 투자하는 미국 채권 상품을 사고 있어요. 일본 증시에 상장한 미국채 20년물 ETF(상장지수펀드)입니다.

Q. 달러는 원/달러 환율이 1200원 이하 일때만 사라고 하셨는데요. 지금처럼 환율이 1300대 이상 오래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어떻게 투자해야 하나요?
▶달러를 이용한 원화 투자를 하면 되는데요. 이렇게 생각하시면 돼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원화를 기반으로 생활하기 때문에 환율이 오르면 달러에 투자해서 수익을 얻죠. 반대로 내가 미국 사람이고 갖고 있는 돈이 달러밖에 없다면 지금 원화 가치는 어떻게 보일까요? 원/달러 환율이 높다는 건 그만큼 원화 가치가 낮아졌다는 의미에요. 미국 사람이라면 이때 달러로 원화를 샀다가 원화 가치가 오르면(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면) 원화를 팔아서 수익을 내겠죠. 이게 원화 투자에요.

저는 원화 투자를 위한 달러를 별도로 만들어 뒀어요. 나중에 환율이 너무 올랐을 때 원화 투자를 하기 위한 달러에요. 세븐스플릿은 달러를 살 때 환율 얼마대에 샀는지 기록을 해 두는데 원화 투자를 위한 달러는 기록해 두지 않아요. 그래서 언밸류드(가치를 메기지 않는) 달러라고 해요. 미국 사람이 달러 가치를 측정하지 않는 것처럼 평생 갖고 있을 달러라고 생각하는 거죠.

이 언밸류드 달러를 갖고 원화 투자를 하는 거예요. 제가 만약 원/달러 환율 1330원일때 달러로 원화를 샀는데 환율이 떨어졌어요. 한 1320원쯤으로 떨어지면 이 돈을 다시 달러로 바꾸고 환율이 내린 만큼 달러가 더 늘었겠죠. 그게 제 수익인 거예요.

저는 원화로 달러 투자도 하지만 달러로 원화 투자도 합니다. 일종의 롱숏 베팅인데 양방향을 다 하다보니 환율이 오르든 떨어지든 수익을 낼 수 있어요. 이게 가능한 이유가 환율은 상방과 하방이 제한돼 있고 박스권에서 오르락 내리락하기 때문이에요. 파도를 타면서 계속 수익을 내는 거죠.

Q. 달러 ETF나 ETN(상장지수증권) 투자도 괜찮을까요?
▶제가 절대로 하지 마시라고 하는 투자에요. 달러 현금을 사 놓으면 환율이 떨어져서 평가 손실이 나도 달러예금이나 PR(환매조건부채권)에 넣어주면 돼요. 이자가 연 4~5% 이상 나와요. 그런데 달러 ETF를 사면 ETF 자체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그대로 손실인거죠. 달러는 그 자체로 돈이기 때문에 달러 투자를 하실때는 ETF가 아닌 현금 달러를 사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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